인터파크 영업이익 60억원…38%↑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5.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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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투어부문 수익증가, 모바일거래액도 늘어
박진영 인터파크 투어부문 대표가 지난 3월 열린 인터파크 웨딩 사업설명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 사진=인터파크

인턴파크 1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쇼핑과 투어 부문 수익과 모바일 거래액이 늘어난 덕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6% 늘어난 1153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41% 증가한 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53억원이다. 쇼핑과 투어 부문 거래 증가와 자체 공연 인기에 따른 수익 증가 덕에 지난해보다 16% 늘었다. 

1분기 거래총액도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7701억원이었다. 투어와 쇼핑 부문 고성장세가 이어졌고, 도서 부문도 거래 총액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1분기 투어부문의 거래총액과 매출액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19% 증가했다. 여행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숙박, 패키지 상품 중심으로 거래액이 늘었다. 항공권, 패키지, 호텔을 포함한 해외송출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 항공권과 숙박을 포함한 국내여행 상품 송출객수도 52% 증가했다.

엔터부문 거래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었다. 자체제작 공연인 뮤지컬 레베카, 마타하리 흥행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LG, 두산 등 인기 프로야구단 티켓 판매 확대도 성장세를 견인했다. 

쇼핑 부문에서는 모바일 거래액 증가가 도드라졌다. 모바일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나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쇼핑부문 거래총액도 20% 늘었다. 인터파크 측은 ‘집사 서비스’와 ‘라이브 온 쇼핑’ 등 신규 서비스가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고객유입률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도서부문은 도서정가제 영향 감소로 인해 거래액과 매출이 소폭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거래총액과 매출액은 각각 5%, 10% 증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1분기는 전 부문 거래액의 성장 흐름이 확인된 가운데, 모바일 거래액이 고성장을 지속했다”며 “앞으로도 투어부문의 고마진 상품(호텔, 패키지 등) 중심 매출 증대와 엔터부문의 자체 제작 뮤지컬 및 스포츠 티켓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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