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파크 1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쇼핑과 투어 부문 수익과 모바일 거래액이 늘어난 덕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6% 늘어난 1153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41% 증가한 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53억원이다. 쇼핑과 투어 부문 거래 증가와 자체 공연 인기에 따른 수익 증가 덕에 지난해보다 16% 늘었다.
1분기 거래총액도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7701억원이었다. 투어와 쇼핑 부문 고성장세가 이어졌고, 도서 부문도 거래 총액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1분기 투어부문의 거래총액과 매출액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19% 증가했다. 여행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숙박, 패키지 상품 중심으로 거래액이 늘었다. 항공권, 패키지, 호텔을 포함한 해외송출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 항공권과 숙박을 포함한 국내여행 상품 송출객수도 52% 증가했다.
엔터부문 거래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었다. 자체제작 공연인 뮤지컬 레베카, 마타하리 흥행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LG, 두산 등 인기 프로야구단 티켓 판매 확대도 성장세를 견인했다.
쇼핑 부문에서는 모바일 거래액 증가가 도드라졌다. 모바일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나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쇼핑부문 거래총액도 20% 늘었다. 인터파크 측은 ‘집사 서비스’와 ‘라이브 온 쇼핑’ 등 신규 서비스가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고객유입률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도서부문은 도서정가제 영향 감소로 인해 거래액과 매출이 소폭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거래총액과 매출액은 각각 5%, 10% 증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1분기는 전 부문 거래액의 성장 흐름이 확인된 가운데, 모바일 거래액이 고성장을 지속했다”며 “앞으로도 투어부문의 고마진 상품(호텔, 패키지 등) 중심 매출 증대와 엔터부문의 자체 제작 뮤지컬 및 스포츠 티켓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