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도네시아 텔콤과 IoT 사업 협력 강화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5.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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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IoT, 미디어 등 신성장동력 산업서 시너지 기대
SK텔레콤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국영통신사인 텔콤(Telkom)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사업 및 신규 성장 사업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 사진=뉴스1

SK텔레콤이 이란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및 솔루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국영통신사 텔콤(Telkom)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사업 및 신규 성장 사업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텔콤은 2015년 매출 7조4000억원, 시가 총액 32조원의 인도네시아 유무선 1위 사업자로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SK텔레콤의 씽플러그(ThingPlug)기반 IoT 플랫폼 LPWA(Low Power Wide Area) 기반의 IoT 네트워크, 미디어 솔루션 ‘클라우드스트리밍’, SK텔레콤 라이프웨어 디바이스 ‘UO 브랜드’ 진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텔콤 본사에서 SK텔레콤 이응상 글로벌사업부문장과 텔콤의 인드라우또요 CISO(혁신전략최고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향후 인도네시아에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IoT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 및 ICT 인프라 확충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신 산업 분야에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SK관계자는 설명했다.

SK텔레콤과 텔콤은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위해 2년 이내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고 있다. 최근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씽플러그가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게 돼 양 사 간 더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양사는 SK텔레콤의 자회사 엔트릭스가 보유한 미디어 솔루션 클라우드스트리밍을 통해 텔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TV 서비스 개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스트리밍을 채택한 미디어 사업자는 셋톱박스 성능에 관계없이 고성능, 고품질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고 콘텐츠 전송 시간도 단축된다.

두 회사는 SK텔레콤 라이프웨어 디바이스 UO브랜드 인도네시아 진출에도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텔콤의 유통자회사인 PINS가 UO스마트빔 레이저, UO스마트빔2, UO링키지 등 라이프웨어 디바이스의 현지 판매 대행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응상 SK텔레콤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인도네시아 텔콤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IoT 융합 서비스, 스마트시티,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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