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물러난 안철수와 천정배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press.com)
  • 승인 2016.06.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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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수민 파문’이 발목을 잡았다.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수민 비례대표 의원으로부터 시작된 ‘리베이트 파문’이 대표 사퇴까지 이어졌다. 안 대표와 천 대표는 6월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앞서 열린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안 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최고위원들 간에 논의를 했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안 대표는 본래 ‘퇴진 카드’를 내밀었지만 당내에서 의견이 엇갈려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안 대표와 함께 사퇴한 천 공동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당무에 최종적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고 당직자를 지배하고 감독할 위치에 있는 공동대표로서 무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후 안 대표와 동반 사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리베이트 의혹이 일어난 후 지금까지 안 대표는 4번, 천 대표는 2번에 걸쳐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김수민․박선숙 의원, 왕주현 사무부총장(구속)의 거취를 놓고 28일 두 차례의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거친 끝에 ‘기소 시 당원권 정지’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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