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평전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자 한국 노동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이소선 여사(1929~2011)의 타계 5주기를 맞아 펴낸 평전. “제가 못다 이룬 일을 어머니가 꼭 이루어 주세요”라고 당부하며 죽어가던 아들 전태일과의 약속을 남은 생 한결같이 지키며, 고통받고 소외당하는 노동자 민중과 평생 함께하고 싸워 나갔던 삶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일자리가 남아도 증가하는 실업률에 대해 설명한 피터 다이아몬드, 인간 심리와 경제의 상관관계를 보여준 로버트 쉴러, 혁신이 만들어낸 새로운 불평등을 이야기한 앵거스 디턴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경제학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식탁 위에 녹여낸 경제학자들의 이론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경제에 대한 안목을 넓혀준다.
우리는 왜 억울한가
억울한 사람들이 많은 나라 대한민국에 현직 부장판사가 던지는 본질적 질문과 통찰. 한국인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개인이 심정적으로 느끼는 억울함과 사회적 틀에서 받아들여지는 억울함의 차이는 무엇인지, 그늘지고 소외된 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법률적 정의는 양립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논리를 전개한다.
천만 관객의 영화 천만 표의 정치
대선에서 경쟁력 있는 제3후보가 적어도 한 명이라도 출마한다면, 1000만이라는 숫자는 유효 투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해 당선 확정에 근사한 수치다. 2005년 이후 1000만 관객을 넘은 한국 영화들은 권력, 사회 부조리와 관련된 이슈들을 주로 다루었다. 이제 영화는 정치 문화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문화적 사건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