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불 밝힌 청와대는 무슨 생각 중일까
  • 시사저널 (sisa@sisapress.com)
  • 승인 2016.11.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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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사저널 고성준 기자)

11월12일 청와대로 향하는 길에 상여가 등장했다. 청와대 영정을 앞세운 상여가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참여 시민들이 길을 열어줬다.

 

 

(사진=시사저널 고성준 기자)

상여는 농민단체의 사전집회에 등장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상여를 매고 집회에 참가했다. 현재 상여는 내자동에서 경찰과 대치해 있는 집회 선두에 위치해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서대문 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의 모습. 수많은 촛불이 광화문 앞을 밝히고 있다.

 

 

(사진=시사저널 고성준 기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100만 대군'.

민중총궐기 집회 이전에 누리꾼들이 하던 농담은 실제로 100만 촛불이 모이면서 현실이 됐다.

 

 

(사진=시사저널 고성준 기자)

 

​오후 7시30분께 경복궁역 사거리 청와대 방면 도로에서 시위대와 경찰 병력이 대치를 시작했다. 일부 경찰들이 시위대로 끌려나왔지만 별다른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빼앗긴 경찰의 방패를 뒤로 날라 돌려주는 모습도 보였다. "방패를 뺏지 말자"는 시위대의 구호도 나온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수석비서관 이상이 모두 출근하며 비상근무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했다. "국민의 준엄한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게 청와대의 반응이다. 청와대의 반응이 아닌 대통령의 반응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대통령은 지금 어떤 코멘트를 생각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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