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회장님들, 시내버스 요금은 얼마인가요?
  • 김회권 기자 (khg@sisapress.com)
  • 승인 2016.12.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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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5일, 오늘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 시사저널 임준선

조선일보 : "탄핵 부결되면 후폭풍 감당 못해"… 온건非朴도 두손 들었다  

 

"주말 촛불 시위에 나타난 민심을 보니 탄핵이 불가피하다" 비박계가 탄핵안 표결 쪽으로 돌아선 배경입니다. 탄핵 여론에 맞섰다가는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들을 움직였습니다.

조선일보 : 靑 "4월말 퇴진 선언, 검토는 하고 있는데…" 

 

"결국 대통령이 결심해야 할 문제다“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자의 얘기입니다. 퇴진 이야기를 할 지, 해명할 건 해명하는 자리를 가져야 할 지, 지금 청와대는 골치가 아픕니다. 비박계의 태도 전환이 청와대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 : 주말동안 ‘반전’ 주도한 유승민  

 

탄핵에 원래 부정적이었던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주말동안 비박계의 태도 전환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 의원의 활동내역을 한 번 보시죠.

동아일보 : ‘대기업 출연금 대가성’ 들여다보는 특검… 뇌물혐의 정조준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의 최대 관심사는 대기업입니다. 왜냐하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돈을 뇌물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가려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난관도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특검법에 참고인 강제 소환 조항이 빠진 것이 수사의 난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특검법에는 있었던 ‘참고인에 대해 강제 소환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이번에는 마련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 : 정윤회 문건 수사 책임론…고민 깊어지는 김수남 총장  

 

반면 김수남 검찰총장의 고민은 깊어집니다. 정윤회 문건 파동만 제대로 수사했더라도....라는 게 지금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겠죠. 실제로 김 총장은 “국정 농단 사건을 이 지경으로 키운 건 검찰”이라는 비난에도 직면해 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습니다. 박영수 특검도 필요하다면 김 총장을 조사해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입니다.

세계일보 : 최순실·차은택 재판 맡은 김세윤 판사는 

 

형사22부의 재판장인 김세윤(52·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 최순실과 차은택의 재판을 맡게 됩니다. 윤리감사관 출신의 엘리트 판사인데요. 윤리감사관 자리는 법원행정처 내에서도 아무나 시키지 않는 자리라고 합니다. 그만큼 신뢰가 있다는 얘기죠. 

세계일보 : 최순실·우병우·김기춘 불출석 가능성… 맥빠진 청문회 되나

 

12월7일 청문회에서는 국정농단 사태의 ‘주연’ 대다수가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최순실씨와 그의 언니 최순득씨 등 최씨 일가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문고리 3인방(안봉근, 이재만, 정호성 전 비서관)’ 등이 대상입니다. 그러나 증인들이 불출석해 ‘맥빠진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세계일보는 “정유라씨와 우 전 수석, 그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등 청문회 증인 5명은 소재가 불분명해 청문회 출석요구서의 송달 여부조차 불확실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 [단독] 청와대 '세월호' 간호장교 2명 외 더 있었다 

 

세월호 간호장교는 7시간 의혹을 밝힐 핵심 증인입니다. TV조선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근무한 간호장교는 2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모두 당일 박 대통령에 대한 진료는 없었다고 밝혔는데, 이들 2명 외에 청와대에 근무한 간호장교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명에서 4명으로 늘었습니다.

조선비즈 : 버스요금 외우는 회장님… 청문회用 발음연습까지 

 

회장님들 바쁘답니다. 사상 처음으로 9개 그룹 회장님이 국정조사를 받게 되는 일이 벌어지자 준비해야 될 게 많습니다. '총수 망신 주기 식' 돌발 질문에도 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일부 기업은 버스·지하철 요금까지 예상 질문서에 넣기도 했습니다. 기업 총수들의 국정조사 준비,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한국일보 : [단독] 플레이그라운드 ‘해외 순방’행사 대행…문체부 “청와대가 직접 개입했다” 시인 

 

한국일보는 “최순실씨가 실소유한 광고기획사 플레이그라운드가 박근혜 대통령 해외 순방 행사를 대행한 과정에 청와대가 직접 개입했음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청와대가 업체를 주선해 주고 해외문화홍보원은 별도의 업체선정 절차 없이 플레이그라운드에 일감을 맡긴 것이라고 한국일보는 전합니다.

채널A : [채널A단독] 김기춘 “누설은 쓰레기 짓” 강력 경고 

 

정윤회 문건 파동 때 청와대 내에서 군기를 잡은 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었습니다. 그는 입단속을 시키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누설하는 것은 쓰레기 같은 짓"이라고 강력 경고했다고 합니다.

채널A : [채널A단독] 박태환 주사, 최순실 연관성 조사

 

박태환의 선수로서의 위상과 올림픽 출전은 약물 이전과 이후로 나뉩니다. 채널A는 “문제의 주사제를 맞게된 것이 최순실 씨와 관련됐는지 여부를 검찰이 수사키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태환 선수 측이 자신도 모르게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게 된 게 최순실 씨와 관련이 있는지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두고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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