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탄핵’ 대통령 “피눈물” 흘리며 특검 준비중
  • 김경민 기자 (kkim@sisapress.com)
  • 승인 2016.12.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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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2일, 오늘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 연합뉴스

조선일보 : 헌재, 12일 '탄핵심판' 첫 재판관회의…기일·절차 논의

 

12월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후 첫 월요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넘겨받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12일 오전 전체 재판관회의를 열고 향후 심판 절차와 기일 지정, 진행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날 심판준비 기일과 증거조사 절차 등을 결정됩니다. 대통령 탄핵의 공을 넘겨받은 헌재는 주말에도 일부 재판관이 출근하며 심리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죠. 사실상 전체 재판관이 참석하는 본격 심리는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한겨레신문 : 박 대통령 탄핵 가결 뒤 “피눈물 난다”

 

국회의 탄핵안 가결로 모든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최장 6개월에 이를 ‘칩거’ 생활에 돌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 뒤 청와대 참모들을 관저로 불러 별도의 티타임을 했다죠. 티타임에 앞서 국무위원 간담회도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 정말 피눈물이 난다”며 울먹였다고 합니다. 일부 국무위원들도 박 대통령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채널A : [채널A단독]“대통령, 머리 안 했다고 작별 인사 안 받아”

 

아무리 피눈물이 나고 석별의 정이 아쉬워도 이미지는 중요한가봅니다. 3년4개월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식사를 담당한 한상훈 전 조리장은 올 6월 청와대에서 나올 때 박 대통령과 대면 인사도 못했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이 머리와 화장 때문에 얼굴보기 곤란하다는 의사를 비서진을 통해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늘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대통령, 그 뒤에 숨은 노력(?)이 있었군요.

중앙일보: “박 대통령, 김종·조원동과도 공범”

 

검찰이 박 대통령을 또다시 ‘공범’으로 지목했습니다. 김종(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기소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또다시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특수본에 따르면 2013년7월 조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손경식 CJ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이미경 부회장이 CJ그룹 경영에서 손을 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고, 이후 손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의 퇴진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의 공소장에 이 같은 사실을 기재하면서 ‘박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표현을 넣었습니다. 

중앙일보 : 검찰 “최순실, 비표 없이 청와대 10여 차례 출입”

 

최순실(구속)씨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3월부터 11월까지 청와대 행정관 차량을 이용해 청와대를 출입했고, 그중 ‘비표’ 없이 드나든 것도 10여 차례인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착수에 앞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보유하고 있던 녹음 파일의 녹취록과 관련 수사기록 및 증거자료를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는데요. 수사팀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의 집에서 압수한 스마트폰 한 대와 폴더폰 한 대에서 총 236개의 녹음파일이 복구됐다고 합니다.

중앙일보 : 최순실이 태블릿PC 주인…“독일서 직원에 문자 보낼 때 써”

 

말많고 탈많던 태블릿PC의 주인은 결국 최순실씨였던 걸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10월 24일 JTBC가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PC는 최씨가 사용한 것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이 G메일(구글 e메일) 계정 하나를 공유해 사용하며 대선 관련 자료, 취임 준비 자료, 청와대와 국정 운영 문건 수백 개를 함께 검토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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