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질 뛰어난 보청기 ‘오티콘’ CES 혁신상 수상
  • 노진섭 기자 (no@sisapress.com)
  • 승인 2016.12.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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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음질은 오티콘(Oticon) 제품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UBS의 시장조사기관인 UBS 에비던스랩은 최근 10여 종의 보청기 음질을 분석한 결과 오티콘 제품이 가장 우수하다고 발표했다. 포낙(Phonak), 리사운드(ReSound), 지멘스(Siemens)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보청기를 고르는 중요 기준 중의 하나가 음질이다. 오티콘은 스위스 버나폰 보청기와 함께 WDH(William Demant Holding) 소속으로 보청기부터 청각 장비, 청취 보조장비, 인공와우까지 다루는 덴마크의 청각 솔루션 업체다. 

 

ⓒ oticon사 홈페이지


음질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오티콘의 신제품 ‘오티콘 오픈’(Oticon Opn)은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 보청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CES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가전협회와 미국산업디자인협회가 기술, 디자인, 혁신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오티콘 오픈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Tech for a Better World)’과 ‘웨어러블 기술(Wearable Technologies)’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물인터넷 보청기는 인터넷과 연결돼 배터리 잔량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집 초인종이 울리면 보청기에도 알림이 전송되는 등 기존 보청기에 생활의 편리성을 추가했다. 11월1일 국내에도 선보인 이 제품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에 출품된다. 박진균 오티콘 코리아 대표는 “오티콘 보청기는 112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64채널, 오픈 사운드 내비게이터, 사물인터넷(IoT), 트윈링크, 뷔록스(Velox) 칩세트 등 난청인의 불편함을 해소해왔다”며 “앞으로도 보청기 사용자의 관점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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