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s] 《고기가 좋아!》 외
  • 조철 문화 칼럼니스트 (sisa@sisapress.com)
  • 승인 2017.02.10 18:20
  • 호수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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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좋아!

한창 자라는 시기인 아이들은 아침부터 고기를 찾는다. 고기를 반기는 건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건강에 좋은 채소는 매일 많이 먹어야 하지만, 고기는 각종 성인병의 주범 취급을 당한다. 이에 저자는 고기는 먹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라 잘 먹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네이버 블로그 ‘가시장미의 맛있는 수다’로 유명한 요리연구가이다.

 

이연화 지음│지훈출판사 펴냄│368쪽│1만8000원


한국경제,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30년간 경제 전문기자로 활약한 저자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경험한 장기불황을 들여다보면서 한국인이 대비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 책은 장기불황의 시기에 일본의 기업과 국민이 겪은 고난과 역경, 극복 과정을 있는 그대로 알려줄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의 문제점과 대처 방안이 전문가적 식견으로 제시돼 있다.

 

타마키 타다시 지음│스몰빅인사이트 펴냄│256쪽│1만5000원


곤란한 성숙

일본의 대표 사상가가 책임과 용서, 노동과 경제활동, 교육과 연대를 토대로 삼아 ‘성숙한 어른’의 삶이 무엇인지 통찰했다. ‘성숙한 어른’이란 모두가 오기 전에 사무실을 청소하고 모두가 돌아간 다음 찻잔을 설거지해 두거나 모두가 꺼리는 ‘눈 치우기’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다. 성숙한 인간이 ‘중추’가 되어 움직이는 사회를 꿈꾸는 내용이다. 

 

우치다 타츠루 지음│바다출판사 펴냄│328쪽│1만3800원


외로운 도시

사람들 사이에 놓인 간극과 군중 속에서 고립된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에 극도로 예민했던 이들, 고독을 끌어안고 고독에 저항했던 예술가들. 그들은 도시라는 공간이 만들어내는 기이한 고립감, 이민자·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낙인, 가난·학대·섹스·에이즈·죽음 같은 극복하기 어려운 고독의 원천들로부터 예술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탄생시켰다.

 

올리비아 랭 지음│어크로스 펴냄│414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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