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TOON] 누가 돼도 상왕
  • 일러스트 이공명·글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04.19 13:52
  • 호수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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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TOON] 누가 돼도 상왕

 

 

 

19일 KBS 주최 19대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박지원 상황론’이 또 다시 불거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박지원씨가 대북정책에서 대통령이라는 말이 시중에 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금 (홍 후보가) 하는 말은 ‘스티브 잡스가 바지사장’이라는 주장과 같다”고 맞섰다.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더욱 바빠지고 있다.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 역시 격화되고 있다. 우려스러운 점은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국내 기업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었던 ‘보호무역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당분간 국내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현재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박 대통령은 임기 말에 탄핵을 겪으면서 국정 장악력을 대부분 상실한 상태다. 중국이나 미국에 대응할 수 있는 동력을 상실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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