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어머니 세금 때문에…‘조국표’ 개혁 깃발 흔들리나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05.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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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2일, 오늘의 ‘문재인 시대’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5월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수석과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YTN : “국민 80%, 문 대통령 잘할 것..최우선 과제 적폐 청산”

 

국민은 왜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했고, 무엇을 기대하고 있을까? YTN은 대선 다음 날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이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국민과 소통을 잘할 것 같아서라는 대답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가치로도 정의와 소통이 1, 2위로 꼽혔습니다.

세계일보 : 文 대통령이 이코노미석에..“어머, 이건 찍어야 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기간 항공기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화제입니다. 소탈한 문 대통령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는 게 사진을 올린 누리꾼의 전언입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1일 ‘달님이랑 같은 비행기 탄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필자는 대선 기간 출장에서 돌아오던 길 문 대통령과 함께 항공기를 타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필자의 자리는 이코노미석이었는데 문 대통령과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퍼스트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에 함께 탄 모습을 보고 신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 : 文대통령 아들 준용씨, 직원 10명 게임업체 창업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직원 수 10여 명의 작은 게임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준용씨는 2년 전 지인들과 함께 자본금 1억5000만원으로 이 회사를 공동 창업했습니다. 모바일게임 업체 컴투스 관계자는 11일 “준용씨가 일하는 게임개발업체 티노게임즈의 신작(新作) 모바일게임 ‘마제스티아’를 이르면 이달 중 전 세계 150개 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 노무현 정권 때는 검사들 집단 반발..검찰 개혁, 이번엔?

 

노무현 정권 때 대통령이 평검사들과 직접 토론하던 장면, 그리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죠”라는 멘트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검찰 개혁을 시도하는 정부에 검사들이 집단으로 반발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검찰의 내부 분위기는 그 정도 반발 분위기는 아닙니다. 다만,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에 어떤 인물이 임명되느냐, 이 인물이 검사들의 생각을 어느 정도 수용하느냐에 따라 반발 수위가 좌우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MBC : 조국 민정수석, ‘가족 체납 의혹’ 공식 사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각에서 제기된 가족의 세금 체납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조 수석은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조 수석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상습 고액체납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면서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시스 : 홍준표, 조국 신임 민정수석 향해 “파국인지 조국인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11일 조국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 “파국인지 조국인지 서울대학교 교수 사퇴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선대위 만찬회동에서 이같이 말한 뒤 “사퇴하고 (민정수석 자리에) 가는 게 안 맞나”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 “박근혜 정부 초기, 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민주당이) 얼마나 분탕질을 쳤나 기억이 안 나나. 잘못하는 것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을 힐난했습니다.

중앙일보 : “사과할 때까지 文 저주” 정의당 관계자, ‘강간당한 여성’ 비유 논란

 

대선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한 사표론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정의당의 한 관계자가 자신들을 ‘강간 피해자’에 비유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9일 정의당 이광수 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자 “문재인 정부 저주하며 전쟁 시작한다”며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민주당 관계자의 공식 사과 없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식 동원하여 저주 흑주술 퍼붓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좀 봐주세요. 살살 달래가면서 가르쳐야죠. 화 푸세요”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연합뉴스 : 文대통령 4强특사..美 홍석현·中 박병석·러 송영길·日 문희상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强)에 파견할 특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특사에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 특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러시아 특사에는 송영길 의원, 일본 특사에는 문희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미·중·일 정상과의 연쇄 전화통화에 이어 한반도 주변 4대국 외교채널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 ‘스트롱맨’ 사이서 존재감 드러낸 文대통령

 

취임 이틀째인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일본 아베 신조 총리 등과 연쇄 통화를 마치면서 그간 권한대행 체제로 근근이 이어온 정상외교 채널이 온전하게 복구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각국 정상들이 첫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조속한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등 한반도 주변 ‘스트롱맨’들 사이에서 문 대통령의 존재감이 확인되면서 그간 한국 외교를 둘러싼 ‘코리아 패싱’ 논란도 어느 정도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일보 : “부처에 군림 않는 청와대”. 정책실 부활, 어젠다 기능 강화

 

청와대에 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 등 국가 중요 정책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실이 신설됩니다. 노무현·이명박 청와대에서 유지되다 박근혜 청와대에서 폐지된 정책실이 4년 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또한 외교안보수석실은 폐지해 국가안보실로 통합하고 각 비서관실은 어젠다 위주의 기능별로 재편됩니다. 청와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조직 개편을 발표했습니다. 

조선일보 : 法 개정않고..정부, 근로시간 단축 추진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당일인 지난 10일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라는 ‘제1호’ 업무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81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재 실무 작업반 구성 등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81만개 일자리는 소방관 등 공무원 17만4000개, 공공기관 34만개, 그리고 근로시간 단축 등을 통한 30만개 일자리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중 근로시간 단축 방안과 관련, 문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여러 방송 토론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정부의 행정 해석을 폐기하면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뉴스1 : 수능 절대평가로 바뀌나..교육계, 기대 반 우려 반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대입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2015개정 교육과정은 내년 고교생부터 적용되며 2021학년도 수능에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2021학년도 수능은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시험입니다. 하지만 아직 수능 개편안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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