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지 머금은 은어 잡고 축제도 즐긴다"
  • 김도형 기자 (sisa517@sisajornal.com)
  • 승인 2017.07.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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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여름바캉스축제, 7월 28일부터 5일간 다양한 공연 묘미

 

태양보다 더 뜨거운 열정의 페스티벌 ‘합천여름바캉스축​제'가 황강을 끼고 있는 정양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오는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 21년 동안 지속돼 온 '황강레포츠축제'라는 이미지를 떨치고 70년대 온가족이 함께 떠났던 바캉스의 추억을 되살린다는 취지로 이름을 바꾼 첫 해여서 축제 콘텐츠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년 황강레포츠 축제에서 참여한 외국인들이 맨손으로 은어를 잡고 다들 즐거워하고 있다. Ⓒ 합천군청 제공

 

 매년 많은 인파가 참여해 인기를 끌던 ‘맨손 은어잡기’는 올해에도 하루 2회씩 축제기간 동안 매일 진행된다. 

 

합천군은 단순 일회성 잡기행사에서 벗어나 은어에 금반지를 먹여 참가자들에게 재미와 행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잡은 은어를 가족과 함께 구워먹는 즐거움도 여름바캉스의 일미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인체에 무해한 천연 컬러파우더를 맞으며 가족과 함께 황강 은빛 모래사장을 따라 시원한 물길 레이스를 펼치는 ‘황강패밀리 컬러레이스’도 바캉스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뜨거운 태양과 시원한 밤하늘 즐기는 합천만의 축제
 

또 한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EDM과 물의 난장’ ‘아이스버킷과 아이스슬라이드’ ‘모래속 보물상자 열쇠찾기’ ‘모래뜸질’ 등 갖가지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잠 못 드는 열대야 속에 시원한 강바람으로 흐르는 땀을 식혀 줄 ‘야간공연’ 역시 기대할 만하다.

축제 행사 첫날인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군민생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윤수일밴드, 서지오 등이 출연해 축제의 서막을 올리는 축하공연으로 펼쳐진다. 29일부터 3일간 오후 8시부터는 음악분수 공연무대에서 EDM클럽파티부터 인디밴드공연, 돗자리영화제까지 다양한 기획물은 한낮의 축제 열기를 밤까지 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1만원권 프리패스 티켓을 구매하면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같은 기간 진행 중인 천연워터파크 ‘옐로우리버비치’와 익스트림호러 ‘고스트파크’ 현장 티켓 구매시 최대 50%까지 군민 가격으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황강패밀리 컬러레이스, 물의 난장, 목재카누 체험, 수박화채 나눔, 친환경 타투, 어린이 강태공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박민좌 관광진흥과장은 “합천여름바캉스축제에서 핫한 여름도시 합천의 진명목을 100% 만끽하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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