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0월 축제 홍보 '어찌 하나'
  • 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7.07.3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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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소식지 발 행중단 7개월째…황금 연휴 열리는 10월 축제 홍보 안돼 '전전긍긍'

 

경남 진주시가 얼마 남지 않은 개천예술제와 유등 축제 등 10월 축제를 어떻게 홍보할지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 크고 작은 시정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리던 시정소식지 '촉석루'가 시의회의 일방적인 예산 전액 삭감으로 발행이 중단되면서 진주시가 시민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는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정작 ‘촉석루’ 예산 전액 삭감의 당사자인 시의회는 아무런 대책 없이 '소 닭쳐다 보듯' 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진주예술제 장면 ⓒ 시사저널 박종운

진주시 시정홍보지 '촉석루'는 지난해 말 예산 심의과정에서 예산이 끊겼다. 일부 시의원이 '촉석루' 편집위원으로 위촉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올 1월부터 발행이 전면 중단된 것이다.


시의회의 일방적인 예산 전액 삭감으로 시정소식지 발행이 중단된 지방자치체단체는 전국 시부 중 진주시가 유일하다. '촉석루'는 2011년 관련 조례 제정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시정소식 뿐 만 아니라 의회소식, 유관 기관소식, 경제, 생활, 문화 정보 등 다양한 소식을 담아 시민들에게 전달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진주 10월 축제 체계적 홍보 방법 없어 ‘전전긍긍’

진주시는 이처럼 시정홍보지가 7개월째 발행할 수 없게 되자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 축제를 앞두고 효율적인 홍보 방안에 애를 태우고 있다. 프로그램 소개부터 셔틀버스 임시주차장, 셔틀버스 노선, 축제기간 중 유·무료 여부, 숙박, 음식 등 시민들에게 알려야 할 공지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무엇보다 올해의 경우 진주 10월 축제가 추석을 비롯해 무려 9일이나 되는 황금연휴 속에 펼쳐져 자칫 관람객 감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촉석루’는 진주지역 시민들 뿐만 아니라 출향인사,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등 지역에 관심을 가진 기관 등에도 배부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발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10월 축제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는데 애로가 예상된다.

​진주시의 소통행정에 지장을 받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올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지만 노선 정보를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알리지 못해 혼란과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진주시는 혼란 방지를 위해 사전에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시민을 상대로 직접 발로 뛰면서 홍보하고, 언론과 SNS, 시청 홈페이지, 민간단체회의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계가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비단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 홍보 뿐만 아니라 앞으로 10월 축제 홍보 등이 더 애로를 겪게 됐다"며 "'촉석루' 발행 중단으로 인한 시정홍보 부족과 시민의 애로와 불편에 대해 시의회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시의회를 강하게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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