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6대 국제인증 프로젝트 통해 세계도시 도약"
  • 최재호 기자 (sisa511@sisajournal.com)
  • 승인 2017.08.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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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경남 김해시가 세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6대 국제인증 획득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새정부 들어 활발해지고 있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에 발맞춰 일본·중국 등과 교류하며 동북아시아 국제교역의 중심지였던 가야의 국제적 위상을 되살리기 위한 방편이다. 이를 통해 인증 과정에서 글로벌 기준에 맞춰 도시 여건을 개선하며 다른 세계 인증도시와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한다는 게 김해시의 계획이다.​

 

6대 국제인증 프로젝트는 ▲여성친화도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WHO 국제안전도시 ▲국제슬로시티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야고분군(대성동고분군) 세계문화유산등재 등이다. 

 

김해시 청사 전경 ⓒ 김해시 제공

  

사람 살기 좋은 '여성친화도시' 지향

김해시는 지난 2011년 6월10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여성은 물론 사회적 약자가 느끼는 불편을 제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재지정을 받지 못하면서 아픔을 겪었고, 올해 연말 다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대책 계획'을 수립한 김해시는 그동안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을 바탕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워크숍과 함께 협의체와 시민참여단 구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해시는 8월중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신청서를 여성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올해 11월 재지정 심사를 거쳐 12월에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되면 기존 여성정책에서 벗어나 공공시설, 도로, 교통, 도시계획,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제도를 개선해 여성은 물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김해'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김해시는 여성친화도시와 별도로 유니세프(UNICEF·UN 산하 아동구호기관)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전담상설기구인 아동보육과 아동친화팀을 만든 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 및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해 업무협조관계를 돈독히할 계획이다. 또 사업예산의 전수조사를 거쳐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아동·청소년의회 구성, 아동권리교육 및 홍보, 아동친화실태조사, 아동영향평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2020년 상반기에는 최종 인증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람 중심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에 의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으로 공인한다. 경남에서는 창원시가 유일하다. 국내에서는 수원, 제주, 부산 등 모두 11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다.

김해시는 2020년 인증을 목표로 지난 6월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7월 기본조사 용역을 마쳐 큰 틀을 마련한 상태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안전실태와 위험요인을 과학적으로 정밀 분석해 안전 취약부분의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도 향상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국제슬로시티'

요즘은 바쁜 일상을 떠나 휴양을 떠나는 것이 여행 트렌드다. 이같은 트렌드에 편승,​ '국제슬로시티'에 가입함으로써 전세계의 힐링 명소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힐링의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게 김해시의 복안이다.

 

국제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의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 시작된 느림을 통한 지역 창생 프로젝트다. 시는 올해 1월 이미 국제슬로시티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고, 2월에 한국슬로시티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9월에는 국제연맹 회장단과 관계자들이 현지를 실사하게 된다. 이후 국제슬로시티 연맹 및 국제조정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한 후 2018년 4월~6월께 최종 가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민속예술의 도시 김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 창의도시는 각국 도시들이 연대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유네스코가 2004년부터 세계 각국의 도시를 심사해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시는 가야금, 숭선전 제례, 분청도자기, 장군차 등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2019년에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신청할 계획으로 지난 3월부터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 중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되면 세계 창의도시들과 교류 협력을 통해 국제문화예술 도시로써 위상을 높이고 김해의 지역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된다.

 

가야고분군(대성동고분군) 모습. ⓒ 김해시 제공

  

가야고분군(대성동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김해시는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등 6세기 가야의 대표적인 유적인 '가야고분군'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세계유산 추진단 발족과 함께 경남도, 경북도, 함안, 고령 등 4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와 공동으로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해 놓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학술용역을 진행한 후 내년 8월~9월께 신청서 초안을 작성하고 이후 2019년 1월에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게 김해시의 로드맵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가야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이 시대적 책무이자 사명"이라며 "5개 지자체가 힘을 모아 202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반드시 이뤄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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