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보다 어린이에게 필요한 물건 ‘선글라스’
  • 노진섭 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7.08.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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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자외선 투과율 성인의 20배

 

외출할 때 어른보다 아이의 선글라스를 먼저 챙겨야 할 것 같다. 어린이 눈의 자외선 투과율이 성인보다 20배 높다는 대한안과학회의 경고가 나왔다.

 

성인 눈의 자외선 차단율은 20% 정도지만 신생아는 1%밖에 되지 않는다. 눈의 수정체는 선천적으로 자외선 차단 필터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어릴수록 그 기능이 약해지고 60세가 되면 0.1% 정도 적은 양의 자외선만 투과시킨다.

 

노년기의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적극적으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생 총 자외선의 약 38%가 20세 이전에 노출된다. 안과의사의 처방을 받아 안경 또는 선글라스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 차흥원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자외선은 백내장뿐만 아니라 노년기의 중요한 시력상실의 원인인 황반변성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비싸지 않은 자외선 코팅 안경 또는 선글라스도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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