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무대 주름잡을 '세계경영' 전사 출국
  •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17.10.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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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세계경영연구회, ‘2017 GYBM’ 연수생 180명 교육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회장 장병주)가 매년 뽑는 글로벌 청년사업가(GYBM‧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프로그램이 9월29일 열린 베트남 7기생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지 교육에 들어간다. 이날 서울 서울역 대우재단빌딩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GYBM 베트남 7기 연수생 100명과 멘토단, 운영위원, 사무국 인원 등 50여명 등이 참석했다.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YBM 양성 과정’은 대우세계경영연구회의 핵심 사업이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세계경영’을 이을 인재를 뽑는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GYBM 사업은 교육에 필요한 연수비(교육비, 숙식비, 항공료 등)를 모두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원들의 연회비, 정부지원금, 기부금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6월 중순 10일간의 공개 모집에 총 602명이 지원, 한 달 간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 180명을 선발했다.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180명의 선발자들은 베트남(7기) 100명, 인도네시아(3기) 40명, 태국(2기) 20명, 미얀마(4기) 20명이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011년베트남 1기 40명을 뽑은 이래 올해까지 810명을 선발했다.

 

9월29일 대우재단 빌딩에서 대우세계경영 연구회가 주관하는 글로벌청년사업가 제7기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연수비 전액 지원…교육 후 전원 현지 취업

 

올해 선발된 연수생들은 8월13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대우글로벌인재양성센터에서 입소식을 갖고 3주간의 입문 교육과 1개월간 국내제조업체에서 생산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베트남 연수생의 경우 출정식 직후 현지로 건너가 약 9.5개월 간 언어 및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또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선발자들은 국내에서 3개월, 해외 현지에서 5개월간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현지 교육의 경우 하노이문화대(베트남), 인도네시아교육대(인도네시아), 탐마삿대(태국), 양곤외국어대(미얀마) 등에서 위탁교육이 실시되며, 현지 교육 과정 중에는 현지 언어‧역사‧문화 등과 기업직무‧문화탐방‧현지 기업인 특강이 진행된다.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내년 5~7월 프로그램을 끝마친 연수생들은 전원 현지 기업에 취업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인 (사)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정회원 46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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