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도공 사장에 이강래·이상익 2파전…'낙하산' 논란일 듯
  • 박동욱 기자 (sisa510@sisajournal.com)
  • 승인 2017.10.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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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말부터 이강래 전 의원 내정설 흘러나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중 처음 사장 선임절차를 진행 중인 한국도로공사(도공) 사장 후보에 이강래 전 의원(65)과 이상익 전 도공 감사(65)가 복수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에 앞서 정치인 출신이 내정됐다는 얘기가 전임 김학송 사장이 지난 7월 퇴임한 직후부터 흘러나온 만큼, 결과에 따라선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장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불똥이 튈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는 공기업 CEO 임명과 관련, 임원추천위원회의 복수 인사 추천→(기획재정부)운영위원회 심의ㆍ의결→주무장관의 제청→대통령의 임명 등 절차가 규정돼 있다. 이같은 과정에서 무엇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

 

경북 김천시 혁신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본사 모습. ⓒ 박동욱 기자

 

도공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15일 마감된 공모에 참가한 7명에 대해 같은달 20일 면접을 거쳐 3~5배수를 추석 연휴 이전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

 

 

공모에 7명 신청…11월초 신임 사장 발표될 듯

 

경북 김천시에 본사를 둔 도로공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들 중 2~3배수(2~3명)로 후보를 추린 기재부로부터 명단을 넘겨받은 국토부 장관은 최종 2배수(2명)를 대통령에 제청하게 된다. 청와대 검증 절차가 통상 2주간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도공 신임 사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11월초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도공 안팎에서는 이미 이강래 전 의원과 이상익 전 도공 감사가 복수 추천된 가운데 이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실제로 이 전 의원은 이미 지난 7월말부터 도공 안팎에서 후임 사장으로 낙점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현 여당의 전신인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북 정읍 출신인 김현미 장관과 오랫동안 같은 당에서 활동했다.

 

이 전 의원과 함께 복수 추천된 것으로 알려진 이 전 감사는 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출마한 경력을 가진 정치인 출신으로, 도로공사 감사를 지낸 뒤 현재는 경남 함안에서 요양원을 운영중이다. 

 

한편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으로 분류됐던 전임 김학송 사장은 임기를 6개월여 남겨놓은 지난 7월7일 도로의날에 돌연 사의를 밝히면서 결과적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가스공사 등 일부 공공기관 연쇄 사임의 신호탄 역할을 했다.  ​

 

지난 2014년 12월30일 도로공사 신사옥 개청식 모습. <경북도 제공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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