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차세대 리더-문화·예술·스포츠②] 조성진 박찬호 추신수 조수미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17.10.24 17:26
  • 호수 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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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12-공동31위]

 

오늘은 내일의 거울이다. 그래서 미래학(未來學)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미래학을 단순히 희망적 몽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재학(現在學)의 연장선상으로 본다. 현재를 반성하지 않으면 진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듯,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집단은 현재의 만족을 오래 누리기 어렵다.

 

시사저널은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제시하고 있다. 1989년 창간부터 올해까지 28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최장기 연중기획이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 등장한 인물들의 부침(浮沈)은 지금 현재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리더들의 변천사를 대변해 준다.

 

그리고 지난 2008년, 스무 살 성인에 접어든 시사저널은 오늘에 이은 내일의 준비를 위해 ‘차세대 리더’라는 새로운 연중기획을 추가했다.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의 미래 버전, 즉 ‘누가 한국을 움직일 것인가’란 전망인 셈이다. 어느덧 이 기획도 올해로 10회째를 맞게 됐다.​ 

 

 공동12  조성진(24)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폴란드에서 열린 제17회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다.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로 알려져 있다. 6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조성진은 15세였던 2008년 모스크바 국제청소년쇼팽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이듬해 일본에서 열린 하마마스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최연소·아시안 최초로 1위를 차지했고, 2011년에는 차이콥스키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 3위에 올랐다.

 

지난 2월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데뷔할 때는 공연 이틀 전에 전석이 매진되는 성황을 이뤘다. 국내에서도 조성진의 연주회는 매번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음악계에서 유례없는 팬덤 현상을 낳고 있다는 평가다.​ 

 

 

 공동12  찬호(45) 前 야구선수

 


‘코리안 특급’이라는 별명을 지닌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첫 투수다. 2012년 은퇴를 선언한 박찬호는 아직도 사람들의 기억에 ‘국민 스타’로 강하게 남아 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 17년 동안 올린 124승과 1993이닝 투구는 아시아 출신 투수로는 최다 기록이었다. 박찬호는 2006년 1회 WBC에서도 한국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박찬호는 2014년 공식 은퇴 후 WBC 야구 해설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잔뼈가 굵은 경험을 살려 실감 나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박찬호는 ‘박찬호 장학회’를 운영하며 ‘꿈나무 야구장학생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유소년 야구 육성에도 힘쓰고 있고, 소년가장에 대한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14  추신수(36)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

 


추신수는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힘든 시간을 버텨낸 추신수는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아시아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추신수는 첫해인 2014년 팔꿈치와 발목 수술로 시즌을 일찌감치 접었고, 지난해에도 4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48경기 출전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 부상을 털어내고 149경기에 출전해 부활에 성공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인 22개를 기록했고, 팀내 가장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며 베테랑 타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공동15  조수미(56)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는 30년간 세계 최고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유엔 총회 연설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윙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해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노래 《승리의 평창》을 불렀다.

 

조수미는 1993년 이탈리아 최고 소프라노에게만 준다는 황금기러기상을 받아 명실상부한 ‘음악 여신’의 자리에 올랐으며, 2008년에는 이탈리아인이 아닌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 푸치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밀라노 라 스칼라, 파리의 바스티유, 가르니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런던 코벤트 가든 등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을 30세 이전에 휩쓴 ‘유일한 동양인이자 한국인’이다.​

 

 

 공동15  박진영(46)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은 1994년 《날 떠나지마》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전에는 가수 이승환과 김건모의 백댄서로 활동했다. 노래뿐 아니라 파격적인 패션으로 주목을 받았고, 《그녀는 예뻤다》 《허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았다. 이후 1990년대 후반 그룹 god부터 원더걸스, 2PM, 최근의 GOT7, 트와이스 등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을 발굴하며 프로듀서로 발돋움했고, 히트곡들을 연이어 프로듀싱·발표하면서 억대 저작권 수입을 올렸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작곡가의 수입이 공개된 마지막 해인 2013년 박진영의 저작권 수입은 13억1000만원이었다. 최근에는 SBS 음악 토크쇼 《박진영의 파티피플》을 통해 MC로서도 맹활약 중이다.

 

 

 공동17  박인비(30) 프로골프 선수

 


박인비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골프 여제(女帝)’로 떠올랐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8승을 올렸고, 그 가운데 7번을 메이저 우승으로 채웠다.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골든슬램(커리어 그랜드슬램+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하지만 유독 국내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8년 하이원컵채리티여자오픈부터 올해 제주삼다수마스터스까지 10년간 1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미 지난해 6월 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입성한 박인비는 10월 중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전망이다. 2004년에 문을 연 K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은 현재 3명뿐으로, 구옥희·박세리·신지애 등이다.​

 

 

 공동17  한강(48) 소설가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3대 문학상이다. 《채식주의자》는 어릴 때 육식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겪은 ‘영혜’가 극단적인 채식주의를 추구하면서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한강은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1993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등단했다. 2005년에는 중편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고, 이후에도 동리문학상·만해문학상·오늘의젊은예술가상 등을 받았다. 소설가 한승원이 부친이며, 오빠 한동림 역시 소설가로 활동 중이다. 남편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 또한 김달진문학상·유심문학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다. ​

 

 

 19  나영석(42) CJ E&M 프로듀서

 

사회 분야 차세대 리더에서 소개 

 

 

 20  박태환(29) 수영선수

 


한국 수영을 이끌어온 박태환의 별명은 ‘마린보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뒤 열린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금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은메달 2개를 따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직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면서 위기를 겪었다.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을 모두 박탈당했다. 출전이 불투명했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가까스로 나섰지만 준비 부족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7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다시 컴백해 ‘제2의 전성기’를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21  이동국(39) 프로축구 전북현대 선수

 


이동국은 고등학교 때부터 수많은 국가 대항전을 소화했지만, 중요한 무대에서 고배를 드는 불운을 겪었다. 2002 한·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에 이어, 전성기인 2006년에는 독일월드컵 직전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고, 2010 남아공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1대1 찬스를 놓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프로축구 현역 최고령인 이동국은 지금까지 K리그 통산 196골을 터뜨리면서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K리그 첫 70-70클럽 가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올 시즌도 농익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신태용호 1기 맏형으로서 활약도 주목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키플레이어로 손흥민과 이동국을 꼽았다. 

 

 

 공동22  강수진(51)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은 지난해 7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국립발레단을 이끌고 있다. 강수진은 1979년 선화예술중학교에 입학한 뒤 발레를 시작했고, 1982년 선화예술고 1학년 재학 중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1985년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에 입상했고, 1986년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를 졸업하면서 세계 5대 발레단인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최연소로 입단했다. 입단 1년 만인 1987년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요정 역으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입단 7년 만인 1993년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으로 처음 주연을 맡았다.


이후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오로라 공주, 《오네긴》에서 티티아나, 《카멜리아 레이디》에서 마그리트 역을 연이어 따내며 세계적인 무용수로 발돋움했다. 1999년에는 《카멜리아 레이디》의 마그리트 역으로, 현직에 있는 무용가·안무가·작곡가 등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상을 받았다. 2007년 독일 정부가 최고의 장인 예술가로 인정한다는 의미로 부여하는 칭호인 ‘캄머탠저린(궁정 무용가)’도 받았다. 강수진이 취임한 뒤 국립발레단은 코믹 발레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모던 발레인 《봄의 제전》까지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강수진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은 오는 11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준비한 《안나 카레니나》를 공연한다.​

 

 

 공동22  박찬욱(55) 영화감독

 


박찬욱 감독은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가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복수 시리즈 3부작으로 불리는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는 박찬욱만의 영화 세계를 보여준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올드보이》는 2004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영화 《아가씨》를 들고 7년 만에 국내 영화 시장에 복귀했다. 《아가씨》는 지난해 프랑스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고, 실제 수상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세계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아가씨》는 올해 4월 영국에서 개봉돼 비(非)영어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공동22  류승완(45) 영화감독

 

류승완 감독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로 데뷔했다. 배우인 동생 류승범도 이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피도 눈물도 없이》 《주먹이 운다》 등 모두 당시 영화계 환경에서 볼 때 평균 혹은 그 이하의 저예산으로 영화를 만들어왔다. 독립영화로 시작한 그는 어느덧 220억원이라는 국내 최대 제작비로 영화를 만드는 충무로 대표 상업 감독이 됐다. 2010년 《부당거래》(276만 명) 관객몰이로 대중성을 확실히 입증한 그는 최근 5년간 눈부신 흥행성과를 냈다. 2013년 《베를린》으로 716만 명, 2015년 《베테랑》으로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의 흥행 파워를 자랑했다. 류 감독의 최신작 《군함도》 감독판은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시체스 영화제는 브뤼셀·판타스포르투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힌다.

 

 

 공동22  신태용(48) 축구 국가대표 감독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986년 U-16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1987년 FIFA U-16 세계축구선수 대회에서 8강 진출을 이끌었다. 1992년 프로 축구팀 성남 일화에 입단하면서 그해 신인왕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K리그 역대 최초로 60-60클럽(60골-60도움)에 가입했다. 2008년 성남 일화의 감독대행을 거쳐 2010년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슈틸리케호에서 코치를 역임한 후 2014년 올림픽 대표팀 감독, 2016년 U-20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2017년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된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되면서 내년에 열릴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공동22  이승우(20) 이탈리아 프로축구 헬라스 베로나 선수

 


‘리틀 메시’로 불리는 이승우가 한국 축구의 차세대 주역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이승우는 타고난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승우는 13살이던 2011년 스페인의 명문 축구팀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2014년 9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다섯 골을 넣어 MVP와 득점왕에 올랐다. 이승우는 올해 5월에 열린 ‘2017 U-20 월드컵’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7년여의 시간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뒤 올해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인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

 

 

 공동27  김인경(30) 프로골프 선수

 

고등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간 김인경은 2005년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에서 박인비와 대만의 청야니를 꺾고 우승하면서 미국 주니어 골프계를 평정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6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했다. 김인경은 지난 7월24일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에 이어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우승했다.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과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눔 행보를 펼치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2010년 11월 로레나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오초아재단과 미국의 자선단체에 우승상금 22만 달러(2억5000만원)를 기부한 것을 출발점으로, 2012년에는 김인경재단을 설립하고 스페셜올림픽위원회에 10만 달러(1억2500만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공동22  양현석(49)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990년대 신세대 문화의 대표 아이콘으로 꼽히는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출신이다. 1989년 ‘박남정과 친구들’에서 안무가로 활동을 시작하다 1992년 가수 서태지와 이주노를 만나 힙합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을 결성했다. 1996년 그룹 해체 이후 엔터테인먼트 회사 양군기획을 설립하면서 제작사로서의 변신을 시작했고, YG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바꾸고 지누션·휘성·거미·빅마마·원타임·세븐·빅뱅·2NE1 등을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 2010년 싸이의 성공으로 주식부자의 반열에 올랐다. 위너·악동뮤지션·이하이·블랙핑크 등을 데뷔시킨 뒤 곧바로 음원차트 및 음악 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게 만드는 저력을 보이며 ‘믿고 듣는 YG’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27  송소희(21) 국악인

 


송소희는 2004년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악신동’이라는 평을 받았다. 2008년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에서 대상을 받아 방송에 데뷔했으며, 2010년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을 수상했다. 또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창부타령》 《태평가》 《아리랑》 《뱃놀이》 《군밤타령》 등 경기민요를 부르며 ‘국악소녀’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후 송소희는 2년 동안 이호연 명창을 사사하며 국악인의 면모를 갖춰나갔다. 지금까지 건국60주년 국회공연, 세계대백제전 개막식 공연, 전주소리축제 폐막식 공연, 세계 공영방송 서울총회 개막식 공연 등 주요 공연을 선보였다. 2014년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최연소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30  김영하(50) 소설가

 

사회 분야 차세대 리더에서 소개

 

 

 공동31  강호동(48) 방송인

 


씨름선수 천하장사 출신인 강호동은 선수생활 은퇴 후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입사해 무명생활 없이 승승장구했다. 강호동은 유재석과 KBS2 《슈퍼TV일요일은 즐거워》(2002)에 함께 출연하면서 대중적 인지도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이후 SBS 《야심만만》,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SBS 《스타킹》 《강심장》 등에서 메인 MC를 맡으면서 유재석과 함께 ‘국민MC’ 양강 구도를 지켜나갔다. 2012년 탈세 의혹으로 방송계를 잠시 떠났다가 복귀 후 영향력을 다시 발휘하고 있다. 현재는 JTBC 《아는 형님》 《한끼줍쇼》, tvN의 《신서유기4》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공동31  차준환(17)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최대 기대주다. 김연아 은퇴 이후 소강기에 접어든 국내 피겨계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차준환은 지난해 12월10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17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주니어 남자 싱글에서 총 225.5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연아가 2005~06 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후 11년 만이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차준환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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