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다고 말해줘”… 종현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7.12.18 20: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샤이니 멤버 김종현, 12월18일 저녁 숨진 채 발견

 

“이제까지 힘들었어. 나 보내줘. 고생했다고 말해줘. 마지막 인사야”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27·본명 김종현)이 사망 전 친누나에게 보냈다는 마지막 문자메시지다. 12월18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저녁 숨진 채 발견됐다. 

 

© 사진=연합뉴스

김씨가 위와 같은 문자를 누나에게 보낸 건 이날 오후 4시쯤. 곧 누나는 오후 4시42분에 “(김씨가) 자살하려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있다는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 건물로 출동했다. 도착한 시각은 오후 6시10분.

 

김씨가 발견된 레지던스는 이날 낮 12시쯤 김씨가 2박으로 예약한 곳이다. 현장에 유서는 따로 없었다고 한다. 경찰은 “유서는 누나에게 보낸 문자가 전부”라고 했다. 

 

이어 경찰은 “김씨의 부검 여부는 유족이랑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12월18일 밤 8시30분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