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경남 광역단체장 가상대결서 ‘압승’
  • 정하균·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7.12.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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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 여론조사…울산서도 송철호 변호사가 김기현 시장에 적합도 우위

내년 6월 부산·경남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주요 후보들이 모두 우세할 것으로 12월말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특히 울산지역에서도 민주당 유력 후보가 김기현 시장과 양자 대결 시 표본오차 범위 밖 우세를 보일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등으로 인한 중도·보수권의 표 분산을 감안할 경우 민주당 후보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보수진영 후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오거돈, 서병수 현 시장에 크게 앞서 

 

지난 12월24일부터 사흘 동안 국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된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2.6%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9.2%),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7.6%), 최인호 의원(3.4%), 정경진 전 부산시장(2.1%) 등이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군은 서병수 부산시장 14.2%, 안대희 전 대법관 9.6%, 이종혁 최고위원 2.9%, 장제국 동서대 총장 1.4%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장 가상대결에선 오거돈 전 장관과 김영춘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각 정당 후보들을 누르고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 전 장관은 서병수 부산시장과 대결을 펼칠 경우 55.9%의 적합도를 보여 27.5%에 불과한 서 시장에 28.4% 차이로 크게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김영춘 장관이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나설 경우 김 장관이 52.9% 기록해 28.5%를 보인 서 시장을 역시 앞섰다. 

 

국민일보가 신년 특집으로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가운데 25.9% 지지를 얻은 오 전 장관이 1위를 기록했다. 서병수 시장은 16.5%, 안대희 전 대법관(불출마 선언) 8.8%, 김영춘 해수부장관 8.7% 등이었다. 오 전 장관은 지난 29일 민주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송철호 변호사(가운데) ⓒ 사진=연합뉴스

 

 

울산 송철호 변호사, 김기현 현 시장과 양자 대결 때 앞서 

 

울산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선 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이 31.0%, 민주당 소속 송철호 변호사 15.1%, 한국당 소속 정갑윤 의원 8.1%, 임동호 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 8.1% 순이었다. 

 

하지만 송철호 변호사는 김기현 시장과 양자 가상대결을 펼칠 경우 48.1%의 적합도를 보여 40.4%에 머문 김 시장을 앞설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후보를 반드시 찍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송 변호사(50.5%)가 김 시장(42.6%)보다 높았다.

 

김경수 의원 ⓒ 사진=연합뉴스

 

 

경남 민주당 후보 누가 나서든 '적합도 우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서든 적합도가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수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50.2%로 박완수 의원(34.6%)을 앞섰고, 민홍철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면 민 의원이 41.8%를 얻어 역시 37.5%의 적합도를 보인 박 의원을 이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지사 적합도에선 김경수 의원이 21.7%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한국당 소속 박완수 의원 11.0%, 한국당 소속 이주영 의원 7.7%, 민주당 소속 공민배 전 창원시장 4.7%, 한국당 소속 김영선 전 의원 4.4%, 민주당 소속 민홍철 의원 3.1%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6·13 지방선거의 부산·울산·경남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선 각각 김석준 부산교육감(24.2%), 정찬모 전 울산시교육위원(13.5%), 박종훈 경남교육감(25.5%)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제신문이 의뢰한 리얼미터 조사는 12월 24일부터 3일 동안 부산·울산·경남에서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각 800명 이상씩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4% 포인트다. 국민일보가 의뢰한 엠브레인의 부산지역 여론조사는 27~28일 성인 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5% 포인트, 응답률 14.3%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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