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평창에 모란봉 대신 ‘삼지연’ 온다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8.01.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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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꼭 체크해야 할 소식을 정리해드립니다.

 

북한이 1월15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삼지연 관현악단'을 파견키로 함에 따라 이 악단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2015년 2월 19일 설을 맞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공연을 하는 삼지연악단. © 사진=연합뉴스

 

뉴시스 : 북한 140명 예술단 파견… 구성과 연주곡목은?

 

남북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맞아 140명 규모의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하면서 예술단 규모와 연주곡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5일 남북대표 간 첫 실무접촉으로 윤곽이 드러난 방남(訪南) 예술단은 모란봉악단이 아닌 ‘삼지연 관현악단’이었습니다. 북한 예술단의 방남은 2002년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약 16년 만입니다. 한편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이번 예술단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서울신문 : 개헌 논의 동상이몽…“개헌안 3월 중순 발의돼야” “6월 투표 현실적으로 어려워”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개헌·정개특위)가 15일 첫 회의를 열며 정치권이 다시 개헌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개헌특위 6개월 연장’을 가까스로 합의했지만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15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김재경 개헌·정개특위위원장은 개헌의 ‘내용·주체·절차’ 합의를 강조하며 6월 개헌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한겨레 : 김백준, 청와대 부근서 ‘원세훈 상납 2억’ 직접 받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통하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국가정보원 예산관한테 직접 돈을 전달받았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15일 확인됐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이명박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전달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6일 예정된 김 전 기획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또 다른 분수령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노컷뉴스 : 정부, 가상화폐 대책 극단적 처방 대신 ‘현실적 규제’ 선택

 

정부가 가상화폐 대책에 대해 극단적 처방 대신 현실적 규제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15일 국무조정실은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대응’을 발표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일단 보류하고 거래 실명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투자 심리가 과열된 상황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블록체인이라는 첨단 기술을 인정하는 절충안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일보 : 규제 또 뭐가 나올지… 가상화폐 ‘해외 거래소 망명’ 움직임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라는 칼을 언제든 다시 휘두를 수 있다는 두려움이 여전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 중에서 해외 거래소를 찾아 떠나는 ‘거래소 망명’(엑소더스)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겨냥한 해외 거래소의 한국어 서비스까지 등장하면서 정부의 규제가 해외 거래소에게만 좋은 일을 시켜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 강남을 때렸는데, 지방이 쓰러졌다

 

정부가 서울 강남 집값 잡기에만 골몰한 사이 지방 부동산 경기는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충청·경상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이 속절없이 떨어지면서 “부동산 경기가 파탄 직전”이라는 위기감이 치솟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 강남에서는 일주일 사이 아파트 값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씩 올랐습니다. 전문가는 “정부가 강남 아파트값을 잡겠다고 내놓은 각종 규제 때문에 기초 체력이 약한 지방 부동산 시장만 상처를 입는 치명적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 美, 오늘 ‘대북 해상차단’ 논의… 해상 전력 속속 집결

 

강경화 외교장관도 참석하는 6·25 참전 16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립니다. 미국과 캐나다가 주도하는데 의제는 북한 비핵화와 이를 위한 대북 해상차단 등입니다. 때맞춰 미군 해상 전력들이 한반도 쪽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남북이 대화를 하는 한편에서는 미국은 북한을 더 조일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일보 : “올림픽 꿈에 청춘을 던졌는데… 그 꿈 내려놔야 하나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및 국제대회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남북 단일팀은 여자아이스하키로 한정하며, 우리 선수 23명이 그대로 유지되고 북한 선수가 더해지는 ‘23+α’안의 기본 틀을 토대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단일팀에 합류할 북한 선수는 5~8명 선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리 선수들의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출전 엔트리가 22명으로 제한된 만큼 일부 선수는 경기에서 빠져야 하고, 남은 선수도 출전 시간을 빼앗길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일보 : 대중교통 무료에도… 미세먼지 대책에 시민은 시큰둥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겠다며 내놓은 대중교통 요금 면제가 처음 적용된 이날 서울과 수도권 곳곳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서울시내에서 출근할 경우 가급적 자가용을 집에 두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도록 하자는 취지였지만, 곳곳서 모순점이 발견돼 시민들 호응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이날 오전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에 못 미치는 ‘보통’ 수준이어서 실효성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세계일보 :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 명단 공개 논란

 

올해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면서 소상공인 등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정부가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 명단 공개를 추진키로 해 업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주 명단 공개 및 신용제재를 가하는 임금체불자 대상에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까지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지불 능력이 되는데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않는 악질적인 사업자를 선별해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 : 코스닥 900 근접했지만… ‘셀트리온 삼총사’ 빼면 750대

 

코스닥시장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3총사’의 움직임에 따라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가 움직이는 궤적에 따라 움직인 것과 같이 코스닥지수 흐름이 셀트리온에 좌우되는 ‘셀트리온 주도 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5일 코스닥시장은 18.56포인트(2.13%) 오른 891.6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시가총액 1~5위 기업이 모두 바이오 업종으로 채워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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