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허호진 경상대 교수, 곶감의 인지기능 개선효과 입증
  • 경남 = 박종운·문경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1.21 09: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양군, 군민안전보험 확대 시행…하동 사회적기업 '에코맘',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국립 경상대학교는 1월21일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화학식품공학과 허호진 교수가 ‘곶감’의 인지기능 향상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곶감의 다양한 효능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으나, 뇌과학 분야에서 구체적인 효과를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경상대 허호진 교수팀은 곶감이 인지기능 및 기억력 형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h, acetylcholine)의 감소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허 교수에 따르면, 초기 알츠하이머병(Alzheimer, 치매)의 질환과 같이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는 물질을 투여한 실험용 쥐에 곶감 과육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쥐의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번 연구에서 곶감에 항산화 기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비타민C가 100g당 130mg 함유돼 있는 사실도 새로 규명됐다. 이는 사과와 시금치보다 2배, 연시(홍시)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허 교수는 “Y미로(순간 공간인지력), 수동적 회피반응(단기 기억능력), 수중미로(장기 기억능력) 등 세 가지 실험 모두에서 곶감 과육 추출물을 섭취한 쥐들은 정상 쥐들과 유사한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1월20일 경남 함양군 서하면 서하초등학교 일원에서 열린 '제2회 함양곶감축제'에서 관람객들이 곶감 판매장을 둘러 보고 있는 모습. ⓒ 함양군 제공

 

 

 

◇하동군청 민원실 문화갤러리로 재탄생

 

하동군청 민원실이 문화갤러리로 거듭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군청 민원실을 시화전·사진전·서예전 등 다양한 장르의 군민 재능 발표 공간으로 활용해 오고 있다.

 

민원인이 많이 몰리는 월요일에는 각 부서 담당들이 돌아가며 민원안내 등 도우미 역할도 하고 있다. 건강 관리실, 유아놀이방등을 갖춰 군민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는 등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를 통해 민원인들에게 아늑함과 포근함을 주고 군민 재능을 발표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데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동 사회적기업 '에코맘',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


'슬로시티' 경남 하동의 악양면에 있는 사회적기업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유명 면세점 입점에 성공했다. 하동군은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SM면세점의 수출농식품 판매·홍보관에 9개 제품을 입점하고 오픈했다고 밝혔다.

 

에코맘이 입점·판매하는 상품은 ‘산골까까’ 시리즈의 배칩, 사과칩, 딸기칩과 ‘산골쌀까까 유기농현미’ 시리즈인 현미감귤스틱, 사과당근스틱, 단호박스틱, 단호박흑임자스틱, 자색고구마스틱, 시금치스틱 등이다.또 이곳에는 하동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재료로 다양한 가공품을 제조·판매하는 자연향기와 하동녹차 명란맛김을 입점·판매한다. ​

 

 

◇함안군, 칠서면 '지적재조사사업'

 

함안군은 칠서면 회산리 307번지 일원 352필지, 13만5481㎡에 대해 내년까지 지적재조사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일제강점기 때 낙후된 기술·장비로 측량된 지적도와 실제 현황이 다른 토지경계를 현실경계로 재조사해 최신 디지털 지적공부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국가사업이다.

 

군은 현재 지적재조사 측량대행자를 선정 중에 있으며, 2월 중에 개별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와 측량 등을 실시해 새로운 경계를 설정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적공부의 등록사항과 실제 토지 이용현황의 불일치로 발생하는 이웃 간 소유권 분쟁 등의 불편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지난 2012년 3월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 시행 후 총 5개 지구, 960필지, 45만7825㎡에 대한 재조사 사업을 완료했으며, 함안 서촌·동촌지구 등 4개 지구 940필지, 42만2030㎡에 대해서는 재조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함양군, 군민안전보험 확대 시행


함양군은 군민안전보험 보장내용을 7개 분야에서 11개 분야로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1월21일 밝혔다. 함양군은 지난 2016년 부터 군민안전과 인구늘리기 시책으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군민안전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군민안전 보험은 군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발·화재·붕괴·사태 사망 및 상해 후유장해,자연재해 사망 등 7개 분야에서 보장 받을 수 있었다. 군은 올해부터 2500만원을 들여 보장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던 뺑소니·무보험자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강도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등 4개 분야를 추가했다. 보장기간은 내년1월17일까지 1년 간이며, 재해정도에 따라 6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별도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중복보상이 가능하다. ​

 ​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