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경기지사 예비후보 지지선언, 민주당내 갑론을박
  • 경기 부천 = 이상엽 기자 (sisa213@sisajournal.com)
  • 승인 2018.04.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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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패거리 정치' 곱지 않은 시선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이 경기도내 곳곳에서 줄을 잇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회 의원과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과 경기도의원, 부천시의원 예비후보자 44명이 전해철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나섰다.
 

이들은 4월10일 부천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놓는 과정”이라며 “전해철 경기도지사 후보가 살아온 역사가 바로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한 역사였고 높은 도덕성을 기반으로 함께한 우리의 역사였음을 깊이 인식하고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더불어 민주당 경기도지사 자리가 도지사 자신이 대통령에 출마하는 징검다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후보자의 덕목은 높은 도덕성”이라며 전해철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인 전해철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이 도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10일 부천시청 프레스룸에서는 부천시 지역 예비후보 44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높은 도덕성과 경기도와 중앙정부 사이의 조정과 협의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며 전해철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시장후보 9명중 7명의 예비후보와 12명의 현역을 제외한 경기도의원 예비후보 중 10명, 부천시의원 예비후보 25명 등이 참여한 이날 공개 지지선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와 광역의회, 기초의회 선거 예비후보자가 함께 참여한 최초의 사례로 광역자치단체장 본격 경선에 어떤 의미를 불러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공개 지지선언은 이례적으로 하루 전날인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습적으로 발표돼 취재진이 몰려들지 않아 다소 맥빠진 가운데 열렸으며 공개 지지선언을 두고 SNS상에서 민주당 당원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해 ‘옥의 티’로 지적됐다.
 

앞서 고양시 시·도의원 출마예정자 22명과 권리당원 87명도 9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전해철 후보 지지선언을 한데 이어 안산시의원 등 예비후보자 16명도 전해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나서 본격적인 광역단체장 경선을 앞두고 경기도내 곳곳에서 전해철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세력이 결집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친문세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패거리 정치’로 세과시를 한다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친문세력의 결집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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