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진주서 펼쳐지는 세계민속예술 ‘한마당’
  • 경남 = 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5.18 11: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5월24일부터 해외 창의도시 11개국 민속 예술팀 초청 공연

 

경남 진주시는 이달 논개제 기간에 세계 민속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민속예술 초청 공연’을 연다.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 추진을 위한 행사다. 

 

이번 공연은 오는 5월24일부터 3일 동안 펼쳐지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등 11개국 80여명이 참여한다. 진주 남강과 평거야외무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갈라쇼와 프린지공연이 열린다.

     

우선 세계 민속예술 갈라쇼는 오는 24일 오후 7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사물판굿과 일본 미쯔쿠리 카구라, 중국 광동성 사자춤, 태국 펫차분 포크댄스 등 4개국 60여명의 공연팀이 참여해 동아시아 민속예술 공연을 펼친다. 

     

대만, 스리랑카, 터키, 필리핀 등 7개국 20여 명의 해외 민속예술팀은 오는 24일부터 남강과 평거 야외무대 등에서 매일 2차례 각종 음악과 무용을 공연한다. 또 해외 민속예술 공연팀은 진주성에서 도심거리를 행진하는 논개 신위순행 거리퍼레이드에도 참여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민속예술 초청 공연은 국제적인 문화예술 교류의 기폭제다.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한 도시다. 문화, 디자인,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음식, 미디어아트, 영화 등 7개 분야에 전 세계 72개국 18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진주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도시 예비도시로 가입돼 있다. 

 

ⓒ 진주시 제공


◇ 경상남도기록원, 21일 개원…전국 최초 지방 기록물관리기관 

 

경남도는 전국 최초의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인 '경상남도기록원' 개원식을 오는 5월21일 오후 개최한다. 경상남도기록원은 2007년 관계 법령의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기록물관리기관을 의무적으로 건립하도록 규정한 지 10여년 만에 전국 최초로 건립됐다.

 

개원식에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최진덕 경상남도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소연 국가기록원장, 전국 기록물 관련 전문가 또는 업무담당자, 기록물 기증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상남도기록원'은 127억원을 들여 2016년 12월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옛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22일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면적 6584㎡ 규모로 준공했다. 일반문서와 도면, 시청각 자료 등을 포함한 기록물 56만10권(점)을 수용할 수 있다.

 

1월8일 경상남도기록원 조직을 신설한 경남도는 전시실과 체험실 설치, 시스템·문서고 안정화 작업 등을 거쳐 이번에 개원식을 진행한다.

 

경상남도기록원은 크게 문서의 보존·관리를 위한 문서고, 탈산·소독 및 수선작업 등을 위한 작업 공간, 도민 기록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시실과 체험실 등 민원 공간으로 구성됐다. 지상 1층은 전시실, 체험실, 회의실, 기록정보열람실, 증축 동에는 문서 이관이 쉽도록 문서 인수실과 탈산소독실이 설치돼 있다.

 

2층에는 사무실과 기록연구실, 3~4층에는 복원실과 서고 및 기록원을 찾아오는 민원인과 직원들의 휴게공간인 기록사랑방, 5층에는 전산시스템과 홈페이지 제어를 위한 전산실과 통신실 등이 있다. 지하 1층에는 행정박물 및 민간기록보존실 등이 있다.

 

또 훼손된 기록물을 복원하는 기초수선실(복원실)과 중요기록물 이중보존을 위한 마이크로필름 작업실, 매체수록실 등이 만들어져 중요 기록물을 보존하고 복원하는데 최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경상남도기록원은 이번 개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지난 4월 경남도 기록관 보유 비전자 기록물 1700여권을 1차 시범 이관을 완료하고, 2차로 시군에서 보유 중인 비전자 기록물을 시범 이관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지방기록물관리기관 미설치로 경남지역의 기록관리 업무를 대신해온 국가기록원과의 업무 인수인계를 통해 도 자체의 기록자치 업무를 추진한다. 경상남도기록원으로 중요기록물 이관을 위한 선행 작업으로 ‘경상남도 및 시군 기록관리기준표 작업반’을 구성해 도내 시군 기록업무 담당자와 함께 이관 기준을 세우는 합동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이후에는 인재개발원에 기록관리 교육과정을 신설, 기록업무 담당자들이 전문적인 기록물 관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오시환 경상남도기록원장은 "경상남도기록원이 공공기록물과 민간기록물을 선별·수집하고, 수집된 기록의 안전한 보호와 체계적인 보존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도민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록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진주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지진 발생 가정

 

경남 진주시는 5월17일 상평동 김시민대교에서 복합재난에 따른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이다. 

 

진주시와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공군교육사령부 등 6개 기관과 지역자율방재단 등 3개 단체에서 2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규모 6.6의 지진으로 김시민대표 케이블이 파단되고 유조차 기름유출로 남감이 오염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시민들의 재난안전의식이 높아져 재난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진주시 제공


◇ 경남도, 5월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유통 단속

 

경남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시·군과 지방 환경청, 상하수도 협회 합동으로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유통·판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2012년부터 환경부(상하수도협회) 인증을 받은 제품에 한해 제한적 판매·사용을 허용됐다. 하지만 최근 시중에는 2차 처리기 제거, 거름망 조작 등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제품 사용자는 하수관거 퇴적 및 악취 원인 등 공공수역의 오염원으로 판매자와 동시에 처벌된다. 

 

경남도는 신규 아파트단지 내 판매 업체의 제품 적법 여부를 단속하며, 공동주택 관리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도 실시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도는 관계 기관과 단속을 공조해 불법 오물분쇄기 제품 유통을 근절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 한국남동발전, 사천서 바다사랑지킴이 사업 발대식 개최

 

한국남동발전은 5월17일 대한노인회 사천지회에서 ‘2018년 KOEN 바다사랑지킴이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최상화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위원과 박성재 사천시장 권한대행, 장대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본부장, 손상모 대한노인회 사천지회장을 비롯한 KOEN 바다사랑지킴이단 50여 명이 이날 발대식에 참석했다. 

 

사천지역 KOEN 바다사랑지킴이단은 사천의 11개 지역 만 60~65세 농어민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이달부터 6개월 간 매주 3~4회 4시간씩 인근 해안가 쓰레기 수거, 처리 등 바다 환경정화사업을 펼친다. 남동발전은 사업운영과 활동비를, 사천시는 참여자 모집 등을 지원한다.  

 

KOEN 바다사랑지킴이사업은 노인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KOEN의 대표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엔 사천시와 고성군, 강릉시 등 남동발전 발전소 주변지역 노인 19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최상화 남동발전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사업은 발전소 주변지역 어르신들의 실질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