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진주시, 민선 7기 시정구호 공모
  • 경남 = 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6.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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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일자리 우수사업 ‘최우수상’ 수상…지리산 청학동 학술심포지엄 개최

경남 진주시는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7기 시정 구호와 방침에 대한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6월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진주시는 공모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도시 특성을 반영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잘사는 진주 미래 100년의 새로운 가치를 담은 시정 구호와 방침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진주시정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정 구호는 10자 내외, 시정 방침은 문장당 8자 내외의 2~3개 운율이 있는 문장 5가지로 제안하면 된다. 응모 방법은 진주시 홈페이지 '공고/고시' 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진주시청 기획예산과)과 팩스(055-749-5119), 이메일(prodigy5668@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진주시는 7월 중 심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시정구현을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공모에 참여해 민선 7기 진주 시정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청 전경 ⓒ 진주시 제공
 


◇ 경남도농업기술원, 매실 신품종 ‘청초롱’·‘홍초롱’ 품종 보호권 획득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재배에 적합한 매실 신품종인 ‘홍초롱’과 ‘청초롱’을 육성하고 품종 보호권을 획득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홍초롱’ 등을 2011년에 계통 선발했다. 이어 5년간의 특성검정과 2년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 보호권을 획득했다. 

 

‘홍초롱’의 수확기는 6월 초·중순이다. ‘홍초롱’은 남부지역에서 매실 품종인 남고보다 일주일 정도 수확기가 빠르다. 원형 모양으로 평균 과중이 23g인 대과다. ‘홍초롱’은 햇빛을 받은 부분의 과실껍질이 붉게 착색되는 특징이 있다. 

 

‘청초롱’은 5월 하순이 수확기인 조생종이다. 원형 모양으로 녹색을 띤다. ‘청초롱’은 착과율이 높아 다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이영숙 경남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과거에 비해 매실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지만, 착과 후 수확까지 일손이 적게 들고 재배관리가 수월해 재배 희망 농가가 꾸준하다”며 “이번에 등록된 신품종 ‘홍초롱’과 ‘청초롱’을 기술이전 방식으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남도, 고용노동부 일자리 우수사업 평가 ‘최우수상’ 수상

 

경남도는 6월20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우수사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됐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의 창의성 및 협력체계, 지역산업과 연계 및 수요대응, 지역사회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사업을 선정한다.

 

경남도의 ‘경남특화산업 기업 간 인력재배치 고용창출사업’은 조선·기계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숙련인력 재배치와 경력직 퇴직자를 고용리딩기업으로 전환 배치해 실업률을 낮추고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고용기상도 조사 및 분석 공시과 고용악화업종 퇴직자 리스타트 지원, 권역별 채용개척단 운영, 채용예정기업 인성・직무능력검사 지원, 경남 순회 잡매칭데이 개최 등을 실시하며 고용 창출에 나섰다. 수행기관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이 사업을 통해 183명을 재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에 도정역량을 집중해 ‘일자리 걱정 없는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주최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남도 관계자 ⓒ 경남도 제공


◇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지리산 청학동 학술심포지엄 개최

 

지리산 청학동 학술심포지엄이 6월18일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200여 명의 전문가와 주민, 학생, 스님, 공원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인의 이상향 청학동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주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리산 청학동에 관한 과거 기록과 최치원과의 관련성, 청학동 재현방안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청학동으로 가장 많이 거론된 불일폭포, 불임암, 북일평전 일대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한 복원계획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발견된 완폭대 석각 보전을 위해 올해 안으로 주변 정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완폭대 석각은 최치원이 썼다고 알려졌다. 

 

토론 좌장인 최석기 경상대 교수는 이날 "하동지역에서 청학동으로 거론되는 여러 장소가 도로나 건물 등으로 개발돼 청학동의 면모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용석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소장은 "앞으로 지리산의 인문·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문화경관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청학동을 재현하자는 전문가와 주민들의 공감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 지자체와 전문가, 주민들과 적극 협력해 청학동 재현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추진하고, 청학동 거론지를 연결하는 인문탐방프로그램을 우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6월18일 개최한 지리산 청학동 학술심포지엄 ⓒ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 경남도교육청, 학교 안전관리 방안 마련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학교 안전관리 방안을 전 기관과 학교에 안내했다. 이 방안은 4~5월 도내 40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 안전 원스톱 점검 및 컨설팅'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경남도교육청이 마련한 중점 개선·관리 방안은 매월 실시하는 학교 안전점검의 날 운영 강화와 자위소방대 조직·운영 내실화, 화장실 내 감지기 설치 및 비상구 확보, 누전차단기 설치 및 적정용량 준수 등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어린이보호구역 및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 개선과 통학로 정기 합동점검을 위해 시·군 및 경찰서와 협업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번 원스톱 점검에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된 14개 학교의 축대벽, 담장 설치, 내·외부 도장 등 시설에 대해선 차기 추경예산에 7억5000만원을 반영해 개선하기로 했다.

 

손점숙 경남도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은 "결함 및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과 이행사항 점검,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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