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리핑] 조선대에 7㎿h급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 광주 = 조현중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18.06.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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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7일 준공식 개최…캠퍼스형 규모로는 전국 최대

 

광주시는 6월27일 오후 조선대학교 캠퍼스 내에 7㎿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2016년 12월 에너지저장장치(ESS) 활용촉진을 위해 ‘특례요금 제도’를 개정한 이후 사립학교에 설치된 규모로는 전국 최대다. 

 

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1억2500만원, 시비 11억2500만원, 대호전기㈜ 22억5000만원 등 총 4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전기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대호전기가 주관해 조선대가 캠퍼스 내 유휴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세부 사업 내용은 3.5㎿h급 리튬이온배터리 컨테이너 2동, ESS용 전력변환장치 2㎿, 배전선로, 50㎾ 급속 전기자동차 충전기 2기, 완속 전기자동차 충전기 10기 등이다. 사업 준공 후 민간사업자인 대호전기는 15년간 해당 설비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전력 절감에 따른 전기요금 할인 금액으로 투자비와 금융비용을 회수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매년 900㎿h 이상의 전력사용량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심야 시간에 배터리를 충전했다가 피크 전력 사용 시간 때 배터리를 방전해 전력 계통 안정화를 꾀하고 정전 시에는 비상전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조선대 ESS 구축은 민·관·학 상호협력형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구축한 우수 모델이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전력 에너지 절감사업을 지속해서 추가 발굴해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 ESS 준공식.ⓒ광주시

 

◇ 광주시, 일반택시 자율감차 시행

- 과잉공급 해소 차원 7~12월 감차 접수…대당 4600만원 보상

 

광주시는 택시 과잉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택시자율감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차는 자가용 운전자 및 대리운전 이용자 증가로 택시 이용객이 감소한데 따른 대책으로 추진됐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4월 택시감차위원회를 개최해 업계 및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일반택시 한 대당 감차보상금 4600만원을 책정했다. 감차 대상은 일반(법인)택시 30대다. 현재 광주시내 택시는 총 8202대(일반 3407대, 개인 4795대)로 지난 2014년 7월 제3차 택시 총량산정 결과 1268대가 과잉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향후 택시 운영환경 및 운수종사자 소득이 더욱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감차 접수는 광주시 대중교통과로 하면 되며, 광주시는 모집 면허대수 초과시 회사별 택시대수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자율감차가 조기 마감될 경우 하반기에도 추가 감차를 시행한다.

 

시는 택시자율 감차보상을 위해 시비 12억원, 국비 2억3000만원을 재원으로 활용하고 국토교통부 감차재원관리기관의 실적평가 지원금인 인센티브 6억원(국비) 및 일반택시 업계의 출연금 1억5000만원을 활용해 보상할 예정이다. 김준영 시 교통건설국장은 “택시운송사업 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 택시감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며 “택시업계의 자생력 강화와 대시민 서비스 향상이 병행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아프리카 공무원, 우수시책 배우러 광주 온다

- 세네갈 등 5개국 지방행정연수단 29일 방문…광주정신 소개

 

광주시는 행정안전부 소속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아프리카 공무원 지방행정 연수단이 29일 광주를 방문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수단은 세네갈·카메룬·콩고·코트디부아르·우간다 등 아프리카 5개국 지방 고위·중견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해 광주의 선진 지방행정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서 광주정신과 우수시책을 소개한다. 먼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 무등산을 소개하고 광주형 일자리사업, 친환경 자동차 산업, 에너지 신산업, 문화융합 콘텐츠 등 광주 핵심정책 등을 홍보영상으로 보여준다.

 

특히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종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청년드림사업을 알리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협력하고 견제하면서 지방정부의 한 축을 이루는 시의회 역할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하나로 아프리카 공무원을 초청해 지난 17일부터 21일간 지역균형개발과 정부혁신을 주제로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 광주 유노윤호 작은도서관 ‘HUG’ 30일 개관

- 소촌아트팩토리서 팬과 함께 문 열어…문화예술 특화도서관 지향 

 

광주 광산구는 오는 30일 유노윤호 작은도서관 ‘HUG’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 내 컨테이너 2동, 72㎡ 규모의 HUG도서관은 지난해 지역 출신 K-POP 스타 유노윤호의 한·중·일·대만 4개국 팬클럽 회원들이 기부해 만든 전국 최초의 도서관이다. 

 

HUG도서관은 복합예술공간인 소촌아트팩토리 프로그램과 연계, 사람·책·예술이 한 공간에서 다양하게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특화도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클래식으로 듣는 그림책, 더드림패밀리오케스트라&코러스 어린이합창단, 다 함께 즐기는 K-POP커버댄스, 플래시몹 등 공연이 펼쳐진다. 

 

개관식에는 유노윤호 아시아 4개국 팬클럽 회원들이 함께 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데 광산구 인터넷 홈페이지 ‘새소식’란에 선착순 신청자 200명에게는 같은 팬클럽에서 동방신기 8집 음반과 커피, 다과 등을 제공한다.

 


 

◇ 광주 남구 첫 주민등록증 학교서 발급  

- 7월6일까지 ‘주민등록증 발급 원스톱 서비스’ 실시

 

광주 남구가 생애 최초로 첫 주민등록증을 받는 만 17세 고등학생 대상으로 학교를 방문해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준다.

 

남구에 따르면, 지난 2000년 6월 이후부터 2001년 5월 사이에 태어난 고등학생 가운데 남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28일부터 7월6일까지 ‘학교 방문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서비스 제공 대상자는 관내 석산고를 비롯해 송원여상, 송원고, 송원여고, 동아여고, 대광여고, 동성고, 설월여고 등 8개 학교에 재학 중인 고교생 182명이다. 

 

주민등록증 발급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신청일로부터 약 2주 가량이며, 주민등록증 수령은 자신의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다만 학교 및 가정에서 주민등록증을 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등기 우송료 3100원이 소요된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학교 방문 주민등록증 발급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관내 74개 학교 2773명에게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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