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브리핑]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형 문화경제 실현할 것”
  • 전북 전주 = 정성환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8.07.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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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출범 기자회견서 5대 목표·25대 중점과제 등 청사진 제시

전북 전주시가 덕진권역 전주종합경기장 중심의 뮤지엄밸리 조성과 완산권역 구도심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를 두 축으로 전주형 문화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민선7기 청사진을 내놓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7월5일 전주시청에서 민선 7기 출범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지난 4년은 전주가 다른 도시를 따라 하지 않고, 어렵더라도 전주의 정신과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왔다”면서 “민선 7기 4년은 그동안 애써온 것 위에 새로움을 더하는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으로 가슴 뛰는 미래(경제) △삶이 되고 밥이 되는 찬란한 문화(문화) △사람과 생태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도시 △멀리보고 함께 가는 따뜻한 전주(공동체) △사람의 가치를 지켜주는 속 깊은 복지(복지)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

 

김 시장은 “종합경기장과 법원·검찰청, 덕진공원,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주생태동물원, 팔복예술공장을 아우르는 ‘덕진권역 뮤지엄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주한옥마을과 전라감영을 중심으로 완산구 구도심 일대 100만평을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만들어 세계적인 전통문화 관광지구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도심 중심의 대규모 도지재생 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효천지구·혁신도시·만성지구·에코시티로 이어지는 신도시 일대를 고품격 주거밸트로 연결해 전주를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이와 함께 열섬 현상 해소를 위한 숲 확대 사업과 미세먼지 저감 사업, 독립영화집 건립사업, 서노송동예술촌 프로젝트, 동학 농민혁명역사문화지구 조성,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 후백제 역사문화지구 조성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제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왔다. 담대한 도전으로 찬란한 전주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저는 전주사람입니다’라는 말이 자랑이 되는 도시, 전라북도의 전주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주, 세계 속의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전북도 추경예산 2629억원 증액 편성…“일자리·경제활성화 중점”

 

전북도는 본예산 대비 2629억원(4.1%)이 증가한 6조6708억원 규모의 2018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7월6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553억원(5.0%)이 증가한 5조3854억원, 특별회계는 76억원(1.5%)이 늘어난 4906억원, 기금은 7872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지난 5월 정부추경 연계 고용산업위기지역 특별대책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편성에 중점을 뒀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주로 군산발 고용산업위기지역 대책과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 자금이 집중 투입된다. 고용산업위기지역 희망근로 지원 40억원, 중대형 상용차부품 글로벌 경쟁력강화 13억원, 지역조선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에 2억원을 투입하며 청년유입 취·창업 정착을 위한 6개 사업에 33억원, 창업투자 생태계조성 5개 사업에 42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북금융, 사회적경제혁신, 소방안전 3대 핵심타운 조성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타당성조사비, 부지매입비 등을 반영했다. 도는 내년부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까지 금융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 

 

전북도 최병관 기획실장은 “시급 사업 위주로 고용산업위기지역 극복을 위한 사업과 본예산 편성 이후 중앙보조사업 변동 등 필수 세출소요 정리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 전북도, 농산촌 마을정원 조성 2년차 사업 공모

- 2019년 5개 마을 공모로 선정, 총 사업비 10억 원 지원 

 

전북도는 전통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농산촌 실현을 위해 ‘풍경 있는 농산촌 가꾸기’ 2년차 사업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삼락농정 산림분과위원회 토론회에서 제안된 이 사업은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농산촌’ 만들기 일환이며 올해 첫 시행된다.

 

도는 오는 2022년까지 모두 25개 마을에 50억원을 투입해 마을 경관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년 5개 마을을 선정, 1곳 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10억원을 투입,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마을(김제 난산마을, 완주 고산촌마을, 진안 두원마을, 무주 두문마을, 고창 화산마을)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3개 마을(완주, 진안, 무주)은 완료했고, 2개 마을(김제, 고창)은 가을에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1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으로 읍 또는 면 단위에 소재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갔다.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사업계획을 작성한 후 7월 말까지 해당 시․군청 산림부서에 신청해야 한다. 마을진입로 가로수, 마을회관 주변 복지 숲, 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한 정원형 쉼터 등으로 마을특성과 주변 경관을 고려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이승복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마을 공동화와 고령화로 인해 농산촌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며 “풍경 있는 농산촌 가꾸기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삶의 질 향상 뿐 만 아니라 도시민의 귀농·귀촌 유도로 이어지는 동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시, 평화육교 재가설 착수…14일부터 교통 전면통제

 

전북 익산시가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의 대체우회도로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평화육교 전면통제에 들어간다. 

 

시는 평화육교 통제에 대비한 대체우회도로 4차로 확장공사와 시외버스 앞 회차로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오후 10시부터 기존 목천대로와 대체우회도로를 연결하는 인입공사와 함께 평화육교 재가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 6월까지 평화육교 전면통제를 실시한다.

 

교통통제 구간은 시외버스터미널~평화육교~목천동 새천년충전소와 인화동 신흥강관~평화육교~목천동새천년충전소 구간이다. 대체우회도로는 평화사거리~평화제일아파트~목상선~목천동새천년충전소 구간으로 4차선으로 확장 운영된다. 

 

지난 1975년 가설된 평화육교는 2011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으로 판정받아 현재까지 25t이상 중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시는 이에 국토교통부에 재가설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며 지난해 7월 우회도록 공사가 시작됐다. 

 

평화육교 재가설사업은 4개차로의 평화육교를 철거하고 6개차로로 확장함과 동시에 선형을 개량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 7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동시에 KTX호남고속철도 공용구간 병목지점인 L=0.864㎞를 2선에서 4선으로 시설개량을 실시하게 된다.

 

 

◇ 전북은행, 도민과 함께한 리더스포럼 개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지난 4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제 13회 리더스포럼’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포럼에는 전북도민 50명이 참석했다. 

 

다양한 방송 및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부과전문의 함익병 원장은 이날 '건강한 피부 건강한 생활'이라는 주제로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해 외모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내용의 강연을 펼쳤다. 

 

함 원장은 특히 피부에 대한 잘못된 인식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외선, 미세먼지, 황사 등 피부의 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피부노화 및 질환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피부도 경쟁력인 시대에서 이번 강연이 삶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인문, 경제,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명사초청 강연과 참석자 상호간 교류하는 리더스포럼을 격월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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