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성인오락실 ‘황금성’ 내부 고발자 인터뷰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18.08.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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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개입, 탈세 만연…정치권과도 연결돼 있다”

 

성인오락실 ‘황금성’에서 조직적으로 탈세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내부 고발자가 직접 입을 열었다. 시사저널은 8월 초 황금성 본사와 영업장의 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사를 만나 인터뷰했다. 그는 인터뷰에 동의하면서 “조폭이 개입된 조직적인 탈세가 만연하고, 이 자금이 해외 도박 자금으로 흘러들어간다”고 증언한다. 그는 또 “단속을 피하고자 경찰들을 관리하고 있고, 정치권과도 연결돼 있다”고 폭로했다. 

 

정부당국은 황금성에서 대규모 탈세가 이뤄지고 있다는 시사저널 기사([단독] 제2의 바다이야기 황금성 수백억원 탈세 의혹)가 나간 직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8월17일 문체부, 경찰청,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불법 사행성 게임제공업소 근절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3개 기관은 불법 게임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불법 게임장에 대한 정보 공유와 교육 확대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또한 불법게임물에 대한 법원 판례 및 게임산업법 등 관련 법률 정보도 공유하고, 공동으로 제작한 포스터를 전국 게임제공 업소 및 경찰서, 시·군·구 관련기관 등에 부착하는 동시에 각 기관 홍보사이트를 이용해 대국민 대상 불법게임물 이용 근절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수다. 과거 성인오락실을 다수 운영했던 한 제보자는 “결국 정부의 단속은 지금만 반짝할 뿐, 별다른 효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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