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태풍 영향으로 경남 79개 학교 휴업
  • 경남 = 박종운·서진석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8.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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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미끄러진 덤프트럭, 도로 반대편 차량 덮쳐…경남도, 27일부터 사회조사 실시

경남지역 79개 학교가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한 강한 비바람 피해를 우려해 휴업을 결정했다. 

 

8월23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 현재 남해·하동지역 45개 유치원 및 초·중학교는 교육장 직권으로 일괄 휴업이 결정됐으며, 하동의 2개 고교도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했다. 

 

경남지역별 휴업 학교는 남해 21개교, 하동 26개교, 거제 11개교, 김해 5개교, 진주 4개교, 통영 3개교, 창원 3개교, 양산 2개교, 함안 2개교, 밀양 1개교, 고성 1개교 등 79개교다. 유치원은 36개교, 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21개교, 고등학교 13개교다.

 

또 8월23일 하루 등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6개교다. 현재까지 경남지역에서 태풍으로 인한 학교 시설의 피해는 없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이날 오전 7시 본청 비상대책상황실을 찾아 태풍 상황 보고를 받은 후 "등교보다 하교가 더 걱정"이라며 "계곡이나 하천 등을 지나 하교하는 아이들의 안전지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경남도, 27일부터 사회조사 실시

 

경남도가 8월27일부터 9월15일까지 도내 1만5000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1992년부터 실시한 이래 27번째다. 

 

올해 경남도는 결혼 후 내 집 마련까지 이사 횟수와 통근통학 교통수단 및 평균시간,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 문화·여가시설 이용 만족도 및 불만요인, 도내 선호 관광지 등 45개 항목을 조사한다. 

 

올해 조사는 면접조사로 실시된다. 도내 시·군에서 채용한 229명의 조사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조사결과는 오는 12월 공표될 예정이다. ‘2018년 조사결과’는 경남도청 홈페이지(경남통계>통계간행물>사회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인숙 경남도 정보통계담당관은 “통계작성을 위해 수집된 자료는 통계작성 목적과 달리 사용될 수 없도록 보호하기 때문에 조사대상 가구는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빗길에 미끄러진 덤프트럭, 도로 반대편 차량 덮쳐

 

빗길에 미끄러진 25톤 덤프트럭이 반대차선으로 떨어지면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8월2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경남 창원 성산구 국도25호선 진해방면 삼정자육교 도로에서 A씨(54)가 운전하던 25톤 덤프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차선으로 넘어지며 스파크 승용차를 덮쳤다.

 

또 스파크 승용차를 뒤따르던 또 다른 승용차와 1톤 트럭이 사고차량을 연이어 들이받으면서 이 일대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이 사고로 스파크 승용차 운전자 B씨(30·여) 등 3명이 머리와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25톤 덤프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8월23일 창원 성산구서 발생한 빗길 덤프트럭 교통사고 ⓒ 경남경찰청 제공


◇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 오픈 11주년 이벤트 진행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이 8월24일 오픈 11주년 이벤트를 진행한다. 2007년 오픈한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은 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은 고객이 갤러리아카드 및 멤버십카드로 8월23~26일까지 브랜드간 합산해 30/60/100/2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갤러리아 상품권 1.5/3/5/1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8월23일부터 브랜드별로 선착순 개점 11주년 축하 사은품도 지급한다.

 

또 9월2일까지 당일 7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1주년상(11명) 황금카드(3.75g)와 행운상(11명) 갤러리아 상품권 5만원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30일까지 갤러리아카드 및 멤버십카드로 1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윤식당 에그팬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은 고품격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공간인 지갤러리(G.Gallery)를 최근 오픈했으며, 고객편의를 위해 건물외벽 및 지하주차장 환경을 개선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 사회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창원국가산단, 청년친화형 산업 단지로 변모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청년참여단을 구성하고 올해 연말까지 활동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지난 6월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청년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다. 

 

청년참여단은 지역 청년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에 청년들의 아이디어나 정책을 제안한다. 또 이들은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문제점 등을 제시한다.

 

앞선 지난 7월 경남도와 창원시, 산단공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청년친화형산단 추진 TF는 킥오프 회의를 갖고 창원국가산단을 청년친화형 산단으로 만들 신규 사업 발굴 및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하지만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구상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8월22일 청년층(19~34세)으로 구성된 청년참여단을 발족했다. 이어 이들에게 청년들이 꿈꾸는 산업단지 아이디어와 정책을 제안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이번 청년참여단활동 결과를 반영해 창원국가산업단지 청년친화형 산단 조성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배은희 본부장은 "이번 청년참여단의 활동을 통해 기존에 기획하지 못한 창원국가산단의 발전모습이 그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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