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기회송림의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전국적 명성
  • 경남 밀양 =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8.09.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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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손으로 조성한 해바라기 산책로, 관광객들 방문 이어져

 

유명 관광지로 알려진 경남 밀양시 산외면 기회송림(긴늪유원지) 강변마을 산책로를 따라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가 개화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해바라기가 만개했다는 입소문을 타고 전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곳 해바라기 산책로는 주민들의 작품이다. 지난 6월 올해 유례없는 폭염 속에도 주민 100여명은 3만 9000㎡의 자갈밭의 잡초를 뽑아냈다. 기관과 단체도 거들었다.

이들은 합심해 70㎏의 해바라기 씨앗을 심고 수시로 제초작업을 벌이고, 관수시설까지 설치했다. 산외면은 지역 10개 단체에 담당구간을 지정 운영해 참여의식을 높이고, 공동 작업을 통한 주민단합을 도모했다.

유원지로 유명한 기회송림 친수공간에 해바라기 산책로까지 생기면서 전국적인 명성지가 될 것으로 밀양시는 기대하고 있다.
 

해바라기 축제 기간에 열린 건강 걷기대회에 시민들이 참여 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해바라기 하늘을 날다’ 축제 열려…한 여름 해바라기 추억 쌓아

이를 자축하는 ‘산외면 해바라기 축제’는 한 여름 무더위를 날리기에 충분했다. 산외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 경우)는 주민들의 ‘화합과 소통,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기회송림 일원에서 ‘해바라기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해바라기 축제를 열었다.

행사는 드림캐쳐, 네일, 풍선아트,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자전거타기, 교장선생님들이 들려주는 별자리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와 수성‧목성‧금성‧토성 등 신비로운 별들을 만날 수 있는 천체 관측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첫날 ‘건강 걷기대회’는 가족, 연인, 친구단위로 참여해 만개한 해바라기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며 추억을 쌓았다. 이튿날의 ‘열린 음악회’엔 밴드공연, 초대가수공연 등이 이어져 흥겨운 축제가 됐다.

이경우 산외면장은 “산외면 전 주민이 힘을 모아 해바라기 씨를 심고 아침, 저녁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등 갖은 노력 끝에 산책로를 조성했다.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찾아와 힐링 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 되도록 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산외면 손한민 정문마을 이장은 “해바라기길 조성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단합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관리에도 주민들이 합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바라기 축제 기간에 열린 음악회 장면. ⓒ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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