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1조1000억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밑그림 나왔다
  • 경남 진주 = 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9.11 15: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포스코에이엔씨 컨소시엄의 '통영 마레' 선정
포스코에이전시가 선보인 통영 폐조선소 활용 사업 마스트플랜 조감도 일부 ⓒ 통영시

 

 

경상남도는 1조 1041억 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사업’의 밑그림이 될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으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의 ‘통영 CAMP MARE(캠프 마레)‘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도와 통영시에 따르면,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핵심 콘텐츠로 활용했으며 특히 통영의 공예와 예술 등 전통적 12공방을 모티브로 한 ‘12개 교육프로그램’을 단지 내 배치, 통영의 경제 재생을 주도적으로 이끌도록 기획했다는 점이다.

 

또한 작품을 통해 △폐조선소의 구조물인 골리앗 크레인과 슬라이딩 하우스(조선소 작업장)를 활용한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 △ 해수풀장 등의 친수공간 확충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와 연결통로 조성으로 관광객 접근성 향상 등 통영시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짚었다는 평을 받았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에게는 35억 원 규모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건축설계권이 주어지며, 그 외 초청 팀은 1억 원 상당의 지명초청비가 지급된다.

 

 

◇ 도민이 제안하고 도민이 논의하고, 도민이 결정한다…경남도, 광역 최초 ‘주요사업 검토 및 조정기능’ 도입 


경상남도가 주민참여예산제를 대폭 확대하고 강화한다. 경상남도는 2019년 예산부터 도민이 예산편성과 집행, 평가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주요내용은 ▲읍면동 단위 지역주도형 사업 추진 ▲도민주도형 공모사업 ▲도 주요사업 검토 및 조정기능 도입 등이다. 

 

여기에 주민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 확대 및 활성화 ▲온라인 주민참여제도 추진 ▲시군 주민참여예산 활성화 지원 ▲예산 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참여예산학교 등도 운영한다.

 

광역시도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도의 주요사업을 검토하고 조정하는 기능’ 의 주요 골자는 내년부터 1억 원 이상의 주요사업에 대한 사업지속 여부, 타당성 검토 등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각 분과위원회에서 심사하고, 주민참여위원회 총회에서 결정한다는 것이다. 

 

김성엽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심사부터 선정까지 도민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라고 제도 도입 의의를 전했다. 

 

경상대학교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독도 사진 전시회를 연다. ⓒ 경상대학교

 

 

 

◇ 경상대학교,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 마련


국립 경상대학교는 총학생회(회장 서여훈)와 일본군 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공동대표 강문순, 서도성) 주관으로 9월 11일부터 29일까지 학생들과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독도 사진전시회와 위안부 강제동원 관련 초청강연회를 연다.

독도사진 전시회는 9월 11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9일까지 약 3주간 열리며 강제동원 관련 초청강연회는 9월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홀로 섬, 독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독도 사진전은 독도수호국제연대 독도아카데미의 지원으로 총학생회가 주관하여 기획했다. 독도사랑 자전거 국토종주, 독도탐방에 이은 연속프로그램이다.

‘끌려가다, 버려지다, 우리 앞에 서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초청강연회는 진주평화기림사업회가 위안부 자료 발굴을 담당한 서울대학교 박정애 교수를 초청해 진행하는 강연회이다.

11일 개최되는 개막 행사에는 대학생과 지역민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학생과 지역민이 주도해 나가는 행사로 진행한다. 경상대 관계자는 “독도 사진 전시회에서는 독도에 관한 다양한 사진자료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강연회에서는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인 위안부의 삶과 그 역사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며 주변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해시가 특화거리로 선정한 외동 먹거리 1번지 ⓒ 김해시

 

 

 

◇ 김해시, 특화상권 발굴로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김해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진영 패션아울렛거리, 부경축산물도매시장, 김해 먹거리 1번지를 상권활성화 특화거리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권활성화 특화거리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될 수 있는 특화된 점포들이 자연적으로 집합을 이루고 있는 상권으로 ‘김해시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지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정된 거리를 말한다.

특화거리로 지정되면 대형간판이 설치되고 특화 캐릭터 개발, 홍보 마케팅 비용 등이 지원되며 거리축제, 판촉행사에 대해서도 김해시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을수 있다.

특화거리 선정과 관련, 진영패션아울렛거리 황영삼 번영회장은 “특화거리로 지정된 것만으로도 상권 홍보에는 큰 도움이 된다”며 “회원들과 힘을 모아 특화거리에 걸맞은 상권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해시 관계자는 “오랜기간 자연적으로 동일업종의 가게가 하나, 둘 모여 이미 소비자들에게 특화된 거리로 인식되고 있었으나 정해진 거리명칭이 없어 홍보 및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점에 착안했다”고 특화거리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