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브리핑] 태화강 지방정원, 공간문화대상 ‘우수상’
  • 울산 = 서진석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18.09.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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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민대상 수상자 박봉준·차의환·이태열·홍순철씨 선정

울산시는 태화강 지방정원이 제13회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품격있고 쾌적한 일상생활 속 공간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단체에서 총 19개 작품이 출품돼 5개 작품이 선정됐는데, 태화강 지방정원은 자연 친화적 쉼터에 수여하는 누리쉼터상(문화체육부장관상)에 선정됐다. 태화강 지방정원은 시민에게 수준 높은 녹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심 속 중심 수변축 리디자인(redesign)을 통해 정원문화도시로 도약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공간문화대상에서는 시민정원사 네트워크와 십리대숲지킴이 등 10개 단체와 시민들의 참여로 '태화강 한평가꾸기', '훼손된 작품정원 재정비' 등 정원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태화강 봄꽃대향연과 가을국향 등 자연문화 축제, 세계적인 생태자원으로써 백로·떼까마귀 서식지를 보유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1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 동판을 받게 된다.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 전경. ⓒ울산시


◇ 울산광역시민대상, 박봉준·차의환·이태열·홍순철씨 선정

울산시는 제17회 울산광역시민대상 부문별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사회봉사·효행 부문에 박봉준 구암문구 대표, 산업·경제 부문에 차의환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문화·체육 부문에 이태열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지회 자문위원, 학술·과학기술 부문에 홍순철 울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등이다.

울산시는 10월 1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대상 시상식을 연다. 수상자는 시민대상과 명예의 전당 등재, 각종 주요행사 초청 등의 예우를 받는다.

 

왼쪽부터 박봉준·차의환·이태열·홍순철 수상자. ⓒ울산시

 


◇울산교육청, 유·초등학교 인사급지 개정 추진

울산시교육청은 유·초등학교 인사급지 전면 개정을 9월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학교 인사급지는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급지가 배정됐으며, 급지별 경력점은 교사 전보 시 활용된다.

이번 개정은 객관적이고 타당한 기준을 새로 마련해 학교 급지 조정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추진절차는 TF팀을 19일까지 공모해 10여명 위원 출범을 시작으로 타 시·도의 인사급지 규정 검토, 전 교원 대상 설문조사,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 후 기준안을 수립한다.

객관적이고 타당한 기준안이 마련되면 학교를 배치해 인사자문위원회의 자문, 학교현장의 의견을 조회하는 등 수정 검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작업은 이달부터 추진해 내년 7월에 심의를 거쳐 확정 및 공포, 사전예고 후 2020년 전보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인사급지 개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인사급지 기준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태완 중구청장, 수도권 문화관광 ‘벤치마킹’ 투어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이 민선7대 핵심과제인 문화관광과 경제 활성화, 혁신교육의 성공을 위해 수도권을 돌며 벤치마킹 활동을 벌였다.

박 구청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와 오산시청, 수원 남문시장 등을 방문하는 '벤치마킹'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일정에는 박 구청장을 비롯해 문화관광실장과 경제일자리과장, 평생교육계장 등 관계 공무원 10여명과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등 10여명이 수행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민선7대 구정 방침 가운데 일자리를 주는 도시, 흥미로운 역사문화관광도시, 교육과 복지의 기회를 주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 구청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느끼고 배운 것들을 잘 접목해 중구를 흥미로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만들고, 혁신교육을 실현하며,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만들어 ‘혁신 중구’로서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남구청 업무 보고회 달라졌다…구청장-직원 토론식으로 진행

민선 7기를 출범하면서 소통행정을 강조해 온 울산 남구가 2019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토론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9월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을 위한 보고회를 부서별로 개최하고 2019년 중점 사업에 대한 추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선 부서장 보고와 기관장 지시사항으로 운영되던 기존 보고회와는 다르게 담당자들이 함께 참석해 구청장과 함께 제안과 토론을 하며 내년도 구정을 계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부서사업으로만 계획됐던 주요업무계획에 ‘소소한 마음이 통하는 동네 만들기’, ‘게릴라 가드닝, 꽃을 들고 싸우다!’ 등 동 특수시책 수립을 포함해 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했다.

12일 보고한 7개 부서의 업무계획 중에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소통이었다. 한 직원은 “소통으로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 주민 중심의 계약행정 추진, 주민과의 대화로 소통행정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민선7기의 변화가 눈에 띄게 감지돼 향후 일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김진규 구청장은 “주민을 위해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자세로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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