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리핑]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가동
  • 부산 = 김재현 기자 (sisa513@sisajournal.com)
  • 승인 2018.09.13 13: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 부산 관저, 국가지정문화재 된다

부산시의회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특별위원회’를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시의회는 9월12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사검증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고, 15명의 특위위원을 선임했다.

특위엔 이산하 의원(남구4, 민주당)을 위원장으로, 이주환 의원(해운대구1, 민주당)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특위 활동기간은 오는 12월 2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의원회관 1층에 마련된 특위사무실에서 박인영 의장, 이산하 특위위원장, 특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했다.

이산하 위원장은 “이제 본격적인 인사검증을 위한 조직 구성 등 기반이 구축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특위세부 운영계획'을 수립, 철저한 사전준비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 등의 면밀한 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장이 공공기관장 인사검증회 도입을 위한 협약을 하는 모습 ⓒ부산시의회

 

◇ “육아용품 빌려 가세요”…동래구 복산동, 대여시작

저출산 위기에 따른 각 지자체의 ‘육아용품대여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동래구 복산동주민센터(동장 원석연)는 최근 ‘복산동 육아용품 대여사업’을 시작했다.

동래구 어린이집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사업은 고가인 유모차, 보행기, 유아차량시트 등의 육아용품을 경제적 부담 없이 대여해 이용 할 수 있다. 앞서 복산동주민센터는 지난 3월 주민자치회, 동래구어린이집 분과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린이집 120곳에서 총 80여개의 중고 육아용품을 기증받았다.

지난 7월엔 ‘2018년 부산광역시 공유경제 촉진 지원사업’에 선정돼 5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간제 근로자 1명을 신규 채용하고, 육아용품 대여․관리에 필요한 세탁용품과 전산장비를 구입했다. 또 주민센터 4층 창고와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육아용품 대여소를 마련했다.

 

동래구 복산동주민센터가 최근 ‘복산동 육아용품 대여사업’을 시작했다. ⓒ 동래구

 

 

◇ 부산 공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273명 선발


부산시교육청은 교원의 정년퇴직·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유·초) 교사 273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9월13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2019학년도 신규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선발 인원은 총 273명으로, 지난해 선발인원 220명보다 53명 늘었다.

분야별 선발 예정인원은 유치원 교사 43명(일반 40명, 장애인 3명), 초등학교 교사 215명(일반 202명, 장애인 13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6명(일반 6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9명(일반 8명, 장애인 1명) 등이다.

인터넷 원서접수는 오는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다. 1차 시험은 11월 10일, 2차 시험은 내년 1월 9~11일 각각 치러진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8일이다.


◇ 부산은행, 부산국제영화제에 7억7000만원 후원

BNK부산은행이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7억7000만원을 후원한다.

부산은행은 9월13일 문현동 본점에서 (사)부산국제영화제(이사장 이용관· 집행위원장 전양준)와 약정식을 맺고 발전기금 4억원, BNK부산은행상(Busan Bank Award) 시상금 2만 달러, 3억5000만원 상당의 전산기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23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유일한 후원사다. 부산은행은 수수료 없이 전 영업점에서 일반 상영작 예매를 지원하고, 금융과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BIFF사이버지점’을 별도로 운영한다.

또한, 부산영상위원회와 함께 시네마하우스 2층에서 영화인들을 위한 라운지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화제에 대해 지원한다.



◇ 이승만 전 대통령 부산 관저 사적 지정 된다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부산에서 임시로 거처로 사용한 관저가 사적이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부산 서구 부민동에 있는 부산시기념물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는 일본식과 서양식 건축양식이 절충된 2층 건물로 1926년 경상남도 도지사 관사로 처음 지어졌다. 1950년 8월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자 대통령 관저로 쓰였고, 1984년부터는 임시수도 기념관으로 활용되다 2002년 부산 광역시 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됐고, 이번에 다시 사적으로 승격한 것이다.

이 건물은 한국전쟁 당시 국방·정치·외교에 관한 중요한 정책이 결정된 역사적 현장으로 과거 모습이 잘 보존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적으로 최종 지정·등록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부산에서 임시로 거처로 사용한 관저. ⓒ문화재청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