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권력이동②] “제도권 뉴스 편향으로 대안언론 선택한다”
  • 조해수·유지만 기자 (chs900@sisajournal.com)
  • 승인 2018.09.21 11:39
  • 호수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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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수의 뉴스브리핑》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인터뷰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은 현재 유튜브로 《황장수의 뉴스브리핑》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와 사회, 국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황 소장만의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어느덧 채널 구독자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황 소장은 최근 보수언론의 온라인 플랫폼 진출에 대해 “기존 지상파와 종편의 정치 편향으로 인해 온라인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유튜브는 오로지 콘텐츠만으로 대중의 호응을 얻을 수 있어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시사저널 포토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기존 지상파, 종편 등이 정치 편향으로 툭하면 출연 제한, 논의 주제 왜곡 등이 있었다. 이런 와중에 내 정치·사회적 소신을 피력할 매체를 고민하다 선택하게 됐다.”


유튜브가 확장성이 있다고 보는가.


“유튜브라는 플랫폼은 놀라울 정도의 대중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여야를 통틀어 정치적 지원집단이나 지지집단이 전혀 없는데 오직 콘텐츠만으로 대중들이 호응해 주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40대, 50대가 내 방송을 보고 있거나 택시기사분이 알아보기도 한다.”


문재인 정권 들어 보수 성향 대안언론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 같다.


“정권 교체 이후 기성 보수정당의 무기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더불어 문재인 정권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경제 실패가 보수 성향 대안언론을 활성화하게 된 계기라고 본다. 기존 지상파와 종편의 정치적 편향과 정권 눈치 보기도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현재 온라인 플랫폼 출연자들의 지상파 출연이 늘고 있다. 


“과거 진보적 대안언론을 자처한 《나꼼수》 등 특정 정파성이 뚜렷한 게릴라 언론인의 지상파 진출은 지상파의 신뢰 추락에 이바지할 것이다. 대안언론과 지상파의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 지상파는 정치적 불편부당과 공정성, 공영성이 핵심인데 이들은 그 기준을 맞출 수 없다.”


보수 대안언론들이 가짜 뉴스를 유통한다는 지적도 많다. 


“가짜 뉴스 유통 의혹을 보수 유튜버에게 집중적으로 제기하는데 지상파, 종편, 신문, 인터넷 언론에도 가짜 뉴스가 허다하다. 오히려 그들의 가짜 뉴스 비율이 더 높을 수 있다. 일부 악용하는 자가 있지만 가짜 뉴스는 방송법 개정이 아닌 개인적 대응을 통해 해결돼야 마땅하다. 가짜 뉴스는 결국 시청자의 선택에 의해 도태되고 옳은 1인 미디어가 살아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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