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故 김지석씨 기리는 ‘지석영화연구소’ 출범
  • 부산 = 김종섭 기자 (newsbreak@nate.com)
  • 승인 2018.10.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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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지석' 제작…아시아영화를 세계에 소개한 고인의 삶 소개

 

故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추모영상 ⓒ 시사저널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타계한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의 이름을 딴 ‘지석영화연구소’(가칭)가 출범한다. 

 

10월 2일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에 따르면, 지석영화연구소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성장과 아시아영화의 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뜻을 이어가는 기구로 영화제작자 차승재 대표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김상화 집행위원장을 주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시아영화에 대한 고인의 사랑과 헌신 기리는 연구와 사업 진행​

  

연구소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성장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고 아시아영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사업을 진행한다.문호도 개방되어 한국과 아시아를 망라한 전세계 영화인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


연구소는 첫 번째 사업으로아시아영화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보여온 故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의 삶과 기억을 담아낼 다큐멘터리 ‘지석’(감독 김영조, 프로듀서 배소현)을 제작한다.


지역 영화계에서는 다큐멘터리 ‘지석’이 아시아영화와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오랜 교류와 상호 역할을 엿보고, 향후 아시아영화의 미래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작비는 CJ E&M과 롯데컬처웍스를 비롯한 기업 후원금과 크라우드 펀딩을 포함한 시민 참여로 마련된다. 

지석영화연구소 설립식과 제작발표회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10월 6일 열린다. 특히 이 날은 ​고인이 추진하던 아시아독립영화인들을 위한 공동성장 네트워크 ‘플랫폼부산’ 행사가 열려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

  

이 자리에는 앞으로 연구소를 이끌어나갈 차승재 대표와 김상화 집행위원장, 그리고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해 '지석영화연구소' 설립을 축하할 예정이다.  ​

 

한편, 故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원년멤버로 지난 20여년 동안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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