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현장지원 중심으로 조직개편
  • 세종 = 이기출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18.10.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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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국에서 3국 체제로 전환…기획조정국 신설

 

세종시교육청이 민선 3기 출범에 발맞춰 정책기획 기능 강화와 현장지원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번 조직개편은 4차 산업혁명시대 등 미래사회에 대응할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지원기관도 설립한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10월30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본청 조직은 현행 ‘2국 2관 1담당관 10과 50담당’에서 ‘3국 1관 1담당관 11과 46담당’ 체제로 개편하고, 직속기관은 현 1개 기관에서 3개 기관으로 증설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세종시교육청

 

 

본청은 현행 교육정책국, 교육행정국 2국 체제에서 기획조정국을 신설하여 3국 체제로 개편한다. 신설되는 기획조정국은 공약·주요정책의 기획·조정·실행력 강화 역할을 담당한다. 하부조직으로 정책기획과, 조직예산과, 교육협력과 3개 과로 구성된다.

 

각 과별 역할을 보면 정책기획과는 지방교육행정의 정책 기획·조정, 성과평가, 공약관리, 학교혁신과 혁신학교 지원, 학교 내·외 안전인프라 구축, 체험중심 안전교육 등 안전기능 총괄 관리를 담당한다. 조직예산과는 정책 추진의 뒷받침이 되는 조직·인력 관리, 법제업무, 직속기관 설립, 교육재정·예산 총괄, 단위학교 회계 집중 지원을 위한 학교회계 총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교육협력과는 정책 추진을 위한 의회·유관기관 협력 강화, 읍·면지역 교육력 강화, 지역교육발전 사업 강화, 국제화 시대의 교육정책 수요 대응을 위한 국제교류, 교육청 교육행정정보화, 정보보호 총괄관리를 하게된다.

 

교육정책국은 유치원·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급별로 학생과 교원에 대한 특수성을 고려해 대상에 맞는 교육과정과 장학 및 수업 등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 교육과정과와 창의인재교육과를 유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개편했다. 특히 학생생활안전과를 민주시민교육과로 개편해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통일인권교육, 학교폭력 예방과 현장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교육행정국은 학교행정지원 강화와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총무과는 본청 운영지원, 교직원 복지, 지방공무원 인사, 민원 등의 기존 기능에 학원평생교육담당을 추가해 운영지원과로, 재무과는 세입·경리·계약 등 재무기능, 교육재산, 통학버스 관리, 학교정보화 지원 등의 기능에 학생배치담당을 기능을 추가해 행정지원과로 개편했다.

 

또한, 담당과 센터를 신설해 학교현장 지원기능을 강화했다. 2015 진로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안착과 진로에 따른 대학 전공분야, 졸업 후 관련 직업 소개, 진로진학 교육 강화와 진로설계, 진학지원 확대를 위해 진로진학담당을 신설하고, 학교회계 예·결산 편성 지원, 컨설팅 등 학교회계업무를 집중 지원하는 학교회계담당도 신설했다.

 

세종교육청은 북부학교지원센터 운영이 배움 중심 학교 환경 지원으로 학교자율운영체제(교육자치) 안착에 성과가 크다고 판단해 동지역 지원을 담당하는 남부학교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오는 2022년 현 조치원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이전 할 예정이다. 

 

참여와 실천중심의 평화통일교육 지원으로 학생과 교원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학생인권, 노동인권 교육지원으로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해 통일인권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한다. 다문화 가정과 그 자녀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사회 통합과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대비하는 다문화교육 지원을 위해 다문화교육센터도 신설한다. 세종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수의 증가와 교육체제 변화에 발맞춰 각종 교육지원을 위한 직속기관으로 세종교육원, 세종평생교육학습관, 세종교육시설지원사업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국·과별 기구 규모, 통솔범위 등을 고려해 균형과 효율성, 지방교육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현행 조직과 인력규모 내에서 합리적인 조직개편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정책기획, 교육자치, 학교자치 기능 강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된 만큼 교육혁신 성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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