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도시로 발돋움 하는 ‘밀양’
  • 경남 밀양 =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8.11.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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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사자평 습지·재약산 보존·활용…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 생태관광센터 건립 박차
영남알프스의 한 축이자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경남 밀양 사자평 고산습지가 원형을 회복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밀양시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단장면 사자평 습지와 재약산 등의 자연환경 보존·​활용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밀양시는 11월 1일 사자평습지와 재약산 생태관광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재약산과 사자평의 생태탐방 행사 모습. ⓒ밀양시

 

생태관광협 위원 위촉…특산물·음식·​기념품 등 생태관광 상품 개발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은 재약산 지역의 생태자원이 가진 콘텐츠의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해 파생되는 특산물, 음식, 기념품 등 관광 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밀양시는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자평 습지보호지역 옆에 습지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센터 건립 부지는 사자평 옛 고사리분교가 있던 자리로 잠정적으로 정하고, 소유주인 표충사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분교를 옛 모양대로 복원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편 야생화단지도 만든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밀양시는 이곳에서 습지뿐 아니라 산림·환경·​교육도 할 예정이다. 탐방객이 찾으면 시는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얻고, 단장면 주민은 민박을 해 수익을 얻는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사자평 습지지원센터는 밀양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재약산·사자평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지정 기념 탐방행사 ‘성황’​

이와 관련 밀양시는 지난 10월13일 ‘재약산 사자평 생태탐방 행사’를 가졌다. 생태탐방 행사는 밀양시가 지난 2016년 10월 22일 제7회 공기의 날 기념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주최한 지방자치단체 최초 ‘굿 에어 시티(Good Air City)’ 선정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 1월 25일 밀양의 ‘사자평 습지와 재약산’이 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됨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한국공기청정협회, 세계맑은공기연맹, 푸른밀양21추진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박일호 시장과 도·시의원, 표충사 주지 법기 스님, 한국공기청정협회 및 세계맑은공기연맹 관계자,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여해 사자평 습지와 재약산의 억새와 자연풍광을 즐겼다.

참석자들은 표충사에서 출발해 올해 조성된 국가생태탐방로를 따라 흑룡폭포, 층층폭포를 거쳐 옛 고사리분교까지 산행하며 고산습지지역과 억새군락지 사이를 생태탐방 했다. 탐방객들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억새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재약산과 사자평의 생태탐방 행사 모습. ⓒ밀양시

재약산과 사자평의 생태탐방 행사 모습. ⓒ밀양시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생태관광 연계한 협력사업 추진

한편, 밀양시는 사자평 습지와 재약산의 자연자원 보존과 활용을 위해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2013년 출범한 국립생태원은 국내 자연생태계를 조사하고 생태 변화를 진단·예측·복원하며 생태적 가치를 평가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 협약으로 시가 추진중인 생태관광센터 건립·운영과 생태관광을 연계한 협력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밀양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시를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도시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일 밀양시청 소희의실에서 사자평습지와 재약산 생태관광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하고 있는 장면. ⓒ밀양시

1일 밀양시청 소희의실에서 사자평습지와 재약산 생태관광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하고 있는 장면. ⓒ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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