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한정우 창녕군수 5개 분야 공약에 1조 9700억원 투입
  • 경남 = 박종운‧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8.11.09 11: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양 치매안심센터 문 열어…환자·가족에 상담 등 서비스 제공

경남 창녕군은 11월9일 ‘더 큰 번영 모두가 행복한 창녕’ 실현을 위해 민선 7기 92개 공약사업에 대한 실천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창녕군의 민선 7기 공약사항은 △창녕 농가 1억 소득 시대 △영남권 최고 생태·문화·휴양·관광도시 창녕 △자영업이 흥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창녕 △전국 으뜸 교육·복지도시 창녕 △지속 가능 균형발전도시 창녕 등 5개 분야 92개 세부사업이다.

창녕 농가 1억 소득 시대 분야는 11개 사업으로 시설재배 특화단지 조성, 창녕 마늘양파 브랜드화, 농축산업 예산 증액 지원,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지구 조성, 작물별 대단위 농업단지 집단화 등이 추진된다.

영남권 최고 생태·문화·휴양·관광도시 분야는 9개 사업으로 부곡하와이의 조속한 매각과 부곡온천의 재단장을 통한 부곡온천 관광특구의 새로운 르네상스 실현, 부곡온천·우포늪·화왕산 등을 연계한 관광도시조성, 우포늪 가치 재정립과 습지세계 엑스포 유치 등 창녕관광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도시 분야는 11개 사업으로 도심상가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 강화, 대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 유치, 대합2차 일반 산단·영남 일반 산단 조성, 영산 서리농공단지 확대 조성, 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확대 등을 추진한다.

교육·복지도시 분야는 각종 교육지원사업과 복지시설 운영지원 확대, 읍면 종합복지회관 건립 및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등 14개 사업이다.

균형발전도시 분야는 47개 사업으로 남지도시가스 조기 공급, 읍면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진입도로·농로 확포장, 하천정비 및 각종 체육시설 확충, 산책로 및 둘레길 조성, 농산물류단지조성,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및 창조적 마을 조성, 전국 스포츠대회 유치 등 지역별 맞춤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공약사업에 소요되는 총 예산은 1조9700억원으로 재원별로는 국비 546억원, 지방비 873억원, 민자 551억원이다. 한정우 군수는 “공약 이행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국·도비 확보 등 정부와 경남도의 행·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16일 한정우 창녕군수가 공약사항 세부실천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창녕군



◇가을국화향연…양산시 웅상 주민 힐링명소로 인기


양산시 웅상출장소 광장에 핀 ‘가을국화향연’이 지역 주민들의 힐링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27일부터 11월11일까지 16일간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천성산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국화 전시장은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개장 첫날 드림예술봉사단 및 시립합창단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국화향연은 전시 및 체험행사, 프리마켓 등을 함께 갖추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 등을 함께 제공해 행사에 내실을 기했다.

광장에는 국화 2만500여 점 및 조형작 40점, 분재 172점, 유등 8점, 바람개비 390점 등을 설치해 광장을 아름답게 조성했다. 매일 저녁 9시까지 조명을 밝혀 전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글교실 어르신들의 시를 모아서 시화전도 함께 가졌다.

올해 국화향연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3만5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웅상읍은 보고 있다. 웅상 지역의 어린이집 50여 곳에서 어린이 200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현장학습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국화를 구경하는 한편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오자미 던지기 등 민속놀이도 함께 체험했다.

또한 지역의 요양 시설 및 장애인 시설 10여 개소에서 300여 명의 입소자들이 국화전시장을 찾아 피곤한 심신을 달래는 모습도 보였다.

 

양산시 웅상출장소 광장에 핀 ‘가을국화향연’이 지역 주민들의 힐링명소로 자리 잡았다. ⓒ양산시

 



◇하동군 수출 전진기지 원예수출단지서 파프리카 첫 출하

경남 하동군은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 농산물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금남면에 대규모 원예전문수출단지를 조성해 올해 처음 파프리카를 재배했다.

국도비·군비와 자부담 50%씩 9억7700만원이 투입된 원예전문수출단지는 금남면 대치리 일원 3만 3000㎡에 연식형 시설 하우스 21동으로 만들어졌다. 원예수출단지를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진교(주)는 올해 파프리카 12만 주를 심어 지난 11월5일부터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양액재배시설로 재배되는 파프리카는 빨강 60%, 노랑 30%, 오렌지색 10%로,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내년 6월 중순까지 650t가량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물량 중 500t은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며 진교(주)는 지난 5일 진주 소재 수출업체 한솔무역과 500t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출하물량에 따라 순차적으로 선적키로 했다.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환경에서 양액 재배되는 파프리카는 신선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하며, 색소에 따라 베타카로틴 등 풍부한 영양분을 함유해 노화방지·항암·심혈관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기 하동군수 등이 하동군 원예전문수출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하동군

 


◇고성군, 치매안심센터 개소…치매 통합관리서비스 제공

경남 고성군은 고성읍보건지소 2층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의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1월 8일 가진 개소식엔 백두현 군수, 박용삼 의장, 군의원, 지역기관단체장, 치매 환자 및 가족,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고성군보건소 2층에 임시 개소해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고성읍보건지소 2층 공간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425.36㎡ 규모로 정식 개소했다.

보건소장을 센터장으로 한 치매안심센터는 협력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10명의 전담인력을 구성해 1대1 맞춤상담, 치매예방교육,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 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상담실, 검진실, 교육실, 쉼터, 가족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치매환자는 물론 그 가족까지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받게 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치매안심센터는 체계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중증화를 막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비롯한 군민의 사람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함께하는 치매 예방,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고성군을 만들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28.4%를 차지하고 있으며 1350여 명의 치매 환자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 관리되고 있다.


고성읍보건지소 2층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 ⓒ고성군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