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리핑] 오거돈 “한·아세안 정상회담 부산유치 추진”
  • 부산 = 김재현 기자 (sisa513@sisajournal.co3)
  • 승인 2018.11.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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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상공인들 수수료 걱정 없는 ‘제로페이’ 내년 도입

오거돈 부산시장이 11월21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부산 유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문정인 대통령 특보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이날 두 인사는 한반도 평화 시대 부산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특보는 “내년 5~6월경 열릴 아세안 10개국 정상과의 회담인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을 부산에서 유치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지난달 4일 평양방문 당시 제안했던 ‘부산시 남북교류 사업서’를 거론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항만물류 도시협의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준비 중이며, 계속해서 부산과 북한의 연결고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 특보는 이어 “부산은 마치 연(鳶)의 중심고리와도 같다. 연은 중심축이 단단해야 잘 날 수 있는데 남북평화라는 연이 날기 위해서는 부산이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다 해야 한다”며 부산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문정인 대통령 특보와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 부산 소상공인들 수수료 걱정 없는 ‘제로페이’도입

부산 소상공인들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가 도입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로페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12월17일부터 서비스를 시범도입해 내년 1월부터 본격 보급한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중간결제사(카드사, VAN사 등)를 거치지 않아 수수료가 대폭 감면된다.

연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의 결제수수료 부담은 ‘0’이다. 유통업, 음식점, 카페 등 대부분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게 된다. 12억원 이하의 업체는 0.3%, 12억원 초과 업체는 0.5%로 책정돼 현재 신용카드 수수료인 최소 0.8%에서 최대 2.3%와 비교하면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로 인한 경영부담을 크게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 7기 공약이기도 한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그간 높은 결제수수료로 어려웠던 지역 소상공인분들의 경영부담을 대폭 덜어드릴 것”이라며 “제로페이 이용자를 위한 지역 특화 인센티브도 발굴해 지역상권의 활성화 시책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로페이에 참여할 소상공인은 부산신용보증재단 지점과 소상공인희망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제로페이. ⓒ부산시

 


◇ 부산시교육청, 클린에너지학교 대상 수상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11월12일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2018 그린 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에서 ‘클린에너지학교’로 대상(Champion)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린 애플 어워즈는 영국의 친환경 NGO단체인 The Green Organization이 친환경 실천을 독려할 목적으로 주관하는 국제환경상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 환경청이 인정하는 상이다. 어워즈의 등급은 Champion, Gold, Silver, Bronze 등 4종류다.

부산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60억원(부산교육청과 부산시 1대 1 분담)을 들여 부산시청, 한국에너지공단,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100개의 에너지 자립학교를 만드는 ‘클린에너지학교’ 사업추진으로 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이 시작된 2018년에 20개 학교를 선정해 50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고,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태양광 모형 수업에서 학생들이 태양광 학교의 모형 제작과 발표대회 등에 참여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체험을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앞으로도 학교의 에너지 자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에너지 생산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껴 절약 습관을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부산 동여고의 태양광 시설 사진. ⓒ부산시교육청

 


◇ 부산 혁신도시 공공기관, 취업지원 멘토링 콘서트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11월23일 오후 수영구 호메르스호텔에서 부산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육성 및 취업지원을 위한 ‘부산 공공기관 현직자 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지난 8월부터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공공기관 지역인재 육성 및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부산혁신도시 6개 이전공공기관에서 총 36명에 대한 체험형 인턴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체험형 인턴사업에 참여 중인 지역인재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사업에 참여중인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게임물관리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총 6개 기관의 현직자 13명이 멘토로 직접 참여한다.

멘토링 콘서트는 기관별 성격에 따라 그룹 멘토링으로 이뤄진다. 인사담당자뿐만 아니라 이전공공기관 고유의 사무에 종사하는 직원도 함께 참여해 더욱 내실있는 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 “말관리사·마주 덕분”…렛츠런파크 부경 다승달성 조교사·기수 시상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11월18일 오후 부경 제3경주 종료 후 관람대 VIP실에서 ‘다승 달성 말관계자 포상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정형석 부산경남본부장, 오문식 조교사협회장, 유현명 기수가 시상자로 참석했다. 수상자는 2명의 조교사와 3명의 기수가 선정됐고, 포상금과 함께 기념패를 수여했다.

지난 10월 통산 700승을 달성한 백광열(1조) 조교사는 500만원의 포상금과 기념패를 받았고, 김재섭(16조)조교사는 지난 9월 500승을 거두며 300만원의 포상금과 기념패를 받았다.

기수부문으로는 지난 9월과 10월 각각 데뷔 후 첫 100승을 달성한 이효식과 정동철 기수가 100만원의 상금과 기념패를 수상했다. 또 신인기수로서 데뷔 후 첫 승을 달승한 정형래 기수 역시 값진 기념패를 받았다.

이날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은 백광열 조교사는 “조교사 경력 15년 동안 700승 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성실하게 노력해준 관리사들과 나를 믿고 말을 맡겨준 마주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경의 다승말관계자 시상식 모습. ⓒ렛츠런파크 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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