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하동군,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지정
  • 경남 = 서진석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18.12.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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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박물관 가야시대 유물 특별전 연다
하동군의 재접잡이가 국가중요어업으로 지정됐다.ⓒ 산청군

 

하동·광양의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지난달 30일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12월 6일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서를 받았다. 

 

하동군은 이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 김한기 관광산업국장이 참석해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소개하고,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서(제7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고유의 유·무형 어업자산을 보전하기위해 해양수산부가 2015년부터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섬진강 재첩잡이를 포함해 모두 7개 어업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재첩서식 환경이 잘 보존된 섬진강 하구 기수역 140㏊에서 하동·광양 어업인이 ‘거랭이’라는 손틀 도구로 재첩을 채취하는 전통 어업방식이다. 

 

군은 전통방식의 섬진강 재첩잡이가 국가중요어업유산에 지정됨에 따라 하동의 전통 차농업과 같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섬진강은 단순히 어로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군민과 관광객이 여가를 즐기는 활력 넘치는 휴양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섬진강을 누구나 가고 싶은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관광기념품점이 역대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경상남도

 

 

◇ 경상남도 관광기념품점 4억 원대 매출, 신기록 달성

 

경상남도 관광기념품점의 올해 11월 기준 판매 매출액이 4억 6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 1700만 원 초과달성(33.58%)했다고 6일 밝혔다. 경상남도는 2009년부터 관광기념품점을 (사)경상남도관광협회에 위탁해 도내 우수한 관광기념품 및 공모전 우수 수상작을 전시 · 판매하고 있다.

 

기념품점에는 18개 시군별 특산품 코너가 마련돼있고, 158개 업체 1455여 개 품목의 기념품 및 공예품이 설· 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을 제외하고 상시 전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상남도 관광기념품점’ 개점 10주년을 맞이해 매월 특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백제품, 민들레누비, 건강기능식품 특판 행사도 이어졌다.

 

문일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남관광기념품점의 4억 원대 매출 신기록 달성은 찾아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꾸준히 단골고객을 관리하고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제품을 다양화한 결과”라며 “연말까지 매출 5억 원대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경남을 대표하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이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사랑받고 소상공인들의 판로개척을 도와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판촉홍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청군 생초 고분군 출토 토기 ⓒ 산청군

 

 

◇ 산청박물관 가야시대 유물 특별전 연다

 

산청박물관이 경상대박물관과 함께 산청지역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유물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연다. 산청박물관과 경상대박물관은 오는 8일 오후 1시 공동기획전 ‘발굴에서 전시까지  유물의 여정’展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산청박물관 개관 이후 첫 공동기획전이다. 박물관은 긴 세월동안 땅 속에 잠들어 있던 산청의 유물들이 유적지에서 발굴돼 박물관에 전시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특히 가야시대 지배자급 무덤군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은 산청 생초고분군 출토 유물을 집중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생초고분군에서 발견된 단봉문환두대도, 왜계주문경 등의 유물을 비롯해 발굴 당시의 자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산청박물관은 이번 기획전을 계기로 경상대학교박물관과의 교류를 더욱 넓혀 지역의 고고학 연구 등 학술적 활동도 활발히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관련 자세한 문의는 산청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산청박물관은 지난 2017년 10월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을 마친 후 산청의 역사문화를 알리기에 앞장서 연구, 전시, 교육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통영 통제영거리 조감도 ⓒ 통영시

 

 

◇ 통영 통제영거리 전선 지중화로 도시 미관 UP!

 

통영시가 문화동 옛 봉래극장 일원에 추진 중인 통제영거리 조성사업 예정 부지 일대 400m에 한전주 및 통신관로 지중화사업이 시행된다. 통영시는 그동안 한국전력공사 통영지점과 KT등 6개 통신사에 지중화 필요성을 제기해 이행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공사 및 KT 등 6개 통신사와 더불어 총 12억 6000만원(50%씩 부담)을 투입해 문화동 시민약국 주변의 구도심지 일부 간선 도로구간과 도시계획도로 신규 개설 구간 공사와 병행해 실시된다.

 

통영시는 지중화사업으로 보행자 통행불편 해소는 물론 도시미관 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의를 통해 경관을 해치는 전신주 및 배전선로를 제거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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