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함안에서 아라가야의 신비가 벗겨진다
  • 경남 = 서진석·황최현주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18.12.19 15: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 2018 국민행복민원실 대통령표창 수상

경남도는 가야문화권 중요 유적 발굴조사에서 아라가야의 고도인 함안군의 주요 가야 유적 두 곳에서 주목할 만한 발굴성과를 올렸다고 12월 18일 발굴현장설명회를 통해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문헌과 구전으로만 전해져 실체를 알 수 없었던 아라가야 추정 왕성지는 지난 4월 경작지를 조성하던 중 성토 흔적과 함께 우연히 발견됐으며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긴급발굴조사를 통해 가야시대 왕성의 존재를 뒷받침할 수 있는 토성(土城)과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특히 건물지군에서는 유적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는 시설과 유물이 다량 출토됐다. 그 중 10호 건물지는 판석(板石)을 세워 만든 긴네모꼴의 건물지로, 내부에 길이 5m의 부뚜막이 설치돼 있어 가야지역에서는 처음 모습을 보인 구조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이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대상에 포함되어 있는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에서도 중요한 발굴성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말이산에서 최대 규모의 고분이자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13호분은 5세기 후반 아라가야 전성기 왕묘로 추정되는 구덩식돌덧널무덤으로 네 벽면을 점토로 미장한 후 붉은 색 안료를 칠했다.

발굴관계자는 “고대로 부터 붉은 칠은 생명의 부활, 벽사(邪) 등을 의미하는데 가야시대 돌덧널무덤에서는 처음 발견됐다”면서 향후 면밀한 조사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함안아라가야추정왕성지유적전경 ⓒ함안군

 


◇ 거제통영환경연합, 남방동사리 보전 위한 온라인 모금 활동 전개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이종우)은 남방동사리 보전활동을 위해 ‘네이버 해피빈’ 등 온라인 기부플랫폼을 통한 기금 모금을 시작했다고 12월 19일 밝혔다. 거제환경연합에 따르면 남방동사리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제도 구천천~산양천에만 유일하게 서식하고 있고 일본 서남부에 서식하고 있다.

이는 먼 옛날 거제도와 일본의 수계가 연결돼 있었다는 증거가 되는 지리사학적으로 매우 가치 높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으로 보호 관리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남방동사리는 서식지 상류의 학동케이블카 공사, 하천 공사 등으로 서식지 훼손이 심각해 멸절위기에 처해 있으나 환경부와 경남도, 거제시의 보전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어서 국민적 관심을 확산하고 보전방안 마련을 위해 모금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거제환경연합이 전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시민적 요구는 높아지지만 사업비가 없어 각종 사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온라인 기부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고 말했다.

네이버 해피빈’ 은 네이버 이용자가 카페나 블로그 활동에서 생기는 ‘콩’을 기부하거나 네이버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생기는 페이(적립금) 등을 특정 단체 등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남방동사리 ⓒ 거제통영환경연합

 


◇ 김해시, 2018 국민행복민원실 대통령표창 수상

김해시가 12월 19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8년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앞서 김해시는 행안부에서 민원실 내·외부 환경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실시한 국민행복민원실 심사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당시 시는 국민행복민원실 선정기준에 추가된 유니버셜 디자인과 원스톱민원창구 등 정부가 추구하는 수요자 중심, 국민중심 민원실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과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며, 원스톱 민원실은 쉬운 안내와 인지를 위한 표식들을 업무 종류별로 구분한 것이다.

실제로 김해시 종합민원실 내에는 북카페와 건강쉼터, 수유실, 다문화 여성의 일자리인 사회적기업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특성을 고려해 모든 안내에 외국어를 병기하고 외국어로 표기된 민원서류 해석본이 비치된 외국인 전용창구도 설치돼 있다. 


이밖에도 출입문을 모두 자동문으로 변경하고 출입구 계단마다 안전바를 설치했으며 높낮이가 다른 서식 작성대, 민원실 입구, 장애인·여자 화장실의 도움벨 설치 등도 마련돼 있다.

허성곤 시장은 “국민행복민원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친절한 서비스 제공과 행복한 민원실 운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 하동군, 어촌뉴딜 300사업 2개소 공모선정

하동군은 금남면 중평리 중평항과 진교면 술상리 술상항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138억원을 지원 받는다고 12월 19일 밝혔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게 300여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으로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하동군은 ‘바다에서 하늘까지 해양레저 중심 중평마을’과 ‘수산특화 관광클러스터 한상차림 술상마을’을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군비를 포함해 총 17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중평항을 해양레저형으로, 술상항을 수산특화형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중평항 사업은 총 사업비 80억 2900만 원으로 ‘바다에서 하늘까지 해양레저 중심 중평마을’이라는 비전을 통해 해양, 낚시, 산악 등 복합 해양레저 사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쾌적한 정주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술상항 사업은 총 사업비 94억 5000만 원으로 ‘수산특화 관광클러스터 한상차림 술상마을’이라는 비전을 통해 접안시설 보강과 술상어항 경관개선 등을 진행하며, 기존 전어 한마당 사업 등 지역 특화 사업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하동군 술상항 전경 ⓒ하동군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