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빛낸 부산 벤처·창업인 한자리에
  • 부산 =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8.12.19 16: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벤처기업인상’ 채재익·김창영·이승훈·강삼태·유강수 대표…우수기업인 예우·지원

올 한해를 빛낸 부산의 벤처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벤처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사기를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 

 

12월 18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벤처인의 날’ 행사에서다. 

 

12월 18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벤처인의 날’ 행사 ⓒ부산시의회 제공

 


오거돈 시장 “벤처기업인의 기술력이 미래 부산 경제를 이끄는 토대”

이날 행사엔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조종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상준 ㈔부산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CEO 및 임직원, 수상자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지역 우수 벤처인 16명에게 부산벤처기업인상, 신기술혁신상, 벤처기업육성유공 표창을 전달했다.

올해의 ‘부산벤처기업인상’에는 ㈜인터오션 채재익 대표이사, 합강테크 김창영 대표이사, ㈜카나 이승훈 대표이사, ㈜로보테크 강삼태 대표이사, ㈜지패션코리아 유강수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부산벤처기업인상을 수상한 (주)로보테크는 한국의 로보틱스 기술을 이끌어 가는 선두주자 중 하나로 직교좌표로봇, 스카라로봇, 겐트리로봇, 수직다관절로봇 등 산업용 로봇과 로봇콘트롤러, 모션콘트롤러, 서보드라이버, 그리퍼, 스위블 등 100여 종에 달하는 주변기기, 각종 라인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유수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수상자는 부산시 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우수기업인 인증서와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신용보증 특례지원 등 향후 3년간 우수기업인으로서의 예우와 지원을 받게 된다.

오거돈 시장은 “벤처 기업인의 기술력이 미래 부산 경제를 이끄는 토대가 된다”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시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 기업인과 함께 가장 빛난 부산지역 창업가로 김건우 요트탈래 대표와 김인경 정성깃든 대표, 김진수 보배특수사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12월17일 오후 부산 해운대에서 부산시와 진흥원의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18 부산 창업가 송년의 밤’에서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요트탈래의 경우 창업 3기 수료업체로 2015년 부산 해운대 마리나에서 요트 스테이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창업했다. 현재 80척의 민간 요트를 확보해 연간 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부산시 지정 공유기업, 한국관광공사 지정 관광벤처업체로 인증 받는 등 부산의 대표적 해양 관광 업체로 성장했다.

창업 5기 수료업체인 정성깃든은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천연조미료를 개발해 국가식품 클러스트 이사장상을 수상하고 해양수산부 국가 R&D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6명의 직원을 고용해 연간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2010년도부터 진흥원을 통해 매년 200개 팀, 총 1800여개팀을 선발해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월5일에는 우수 창업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부산·울산 창업보육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후원으로 열린 ‘2018 창업보육 성과발표회’에서는 (주)엠솔루션, 에이제이폼텍(주)가 부산광역시장상을 받았고 부산지방중기청장상에 (주)이소누스, 맥큐브주식회사, 부산테크노파크원장상에 (주)비엔에스컴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