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가격 ‘비싸다’ 69.4%…동일 제품가격 100% 차이도
  • 김종섭 기자 (newsbreak@nate.com)
  • 승인 2019.01.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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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 한국 소비자연맹 소비자 구매실태 및 인식도 조사 발표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제품의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 가격과 성능의 차이가 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ㆍ경남 한국소비자연맹이 1월 7일 발표한 전국의 공기청정기 사용자(510)의  소비자 구매실태 및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비싸다고 생각하는 부정적 응답(비싸다 및 매우 비싸다)이 전체 의 69.4%로 집계됐다.

공기청정기의 만족도와 선택기준 그래프. 만족도의 경우 평균 점수는 3점이다.

공기청정기 가격을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별로 비교한 결과에서도 동일제품의 최저가 대비 최고가 비율이 100%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일부 확인돼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연맹은 제품 구입 시 유통채널에 따라 동일제품이라도 가격 차이가 크고 프로모션 등 세부 조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소비자의 꼼꼼한 비교가 필요하다유통업체가 프로모션 할인혜택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정가가 과대 책정된 것은 아닌지 소비자의 가격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소비자의 공기청정기 구매 시 결정 기준에서는 성능40.7%(가중평균 기준, 208)로 가장 높았고, ‘가격’ 26.1%, ‘브랜드’ 11.6%, ‘전기요금’ 6.5%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공기청정기 가격차이의 주요 원인에 대해서는 브랜드차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중 44.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성능’ 34.9%, ‘사용면적(용량)’ 14.5%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사용 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필터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3.3%로 가장 높았으며 비사용자(262)들에게  예상되는 사용상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자 필터 관련’을 선택한 응답자가 40.5%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소비자연맹은 공기청정기의 주요 성능을 구성하는 필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품질 향상 및 안전성 보장의 욕구가 높기 때문에 제조사는 필터 품질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ㆍ경남 한국소비자연맹은 이번 소비자 구매실태와 만족도 조사 발표와 함께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렌탈'과 관련한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소비자연맹관계자는 "비싼 가격 때문에 제품을 일정 기간 빌려 쓰는 렌탈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판매 사이트에서 중요한 계약 정보의 하나인 구체적인 렌탈 조건에 대해서 별도의 표시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제도적 정비가 뒤따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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