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남해안권 문화·관광 발전사업 추진 박차
  • 경남 = 임승제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9.01.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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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 따오기 고장” 창녕군, 郡鳥 ‘따오기’로 바꾼다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 홍보 리플렛. ⓒ경남도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 홍보 리플렛. ⓒ경남도

경남도가 남해안권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남해안 발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 남해안 통합관광브랜드 '남파랑' 선정·발표에 이어 12월에는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추가 선정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연계한 남해안 발전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1월 14일 밝혔다.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은 경남 거제 구조라 해변에서 전남 고흥까지 펼쳐진 수려한 남해안 조망지 중 특히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조망지점 20곳을 선정한 것으로, 사진과 여행 스토리를 담아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은 경남 남해, 하동, 사천, 고성, 통영, 거제를 잇는 해안도로 인근 명소와 그 지역의 특색을 함께 소개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남해안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도민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남도는 현재 △남해안권 발전 선도사업인 '남해안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 사업' △해양관광진흥지구 관련 신규 사업인 '거제 Terre & Muse 리조트 조성 사업' △하동 섬진강권역 동서통합지대 조성 사업인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 레저 기반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남해안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 사업'은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조도, 호도 일대에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225억원 규모로, 현대인의 심신치유와 자연경관 자원을 담은 스토리텔링 공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거제 Terre & Muse 리조트 조성 사업'은 거제시 거제면 오수리 일원에 해양문화·휴양을 다양하게 즐기며 향유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시행자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후 내년 2020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 레저 기반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69억원을 투자해 섬진강 일대에 옛 나루터를 복원하고, 평사리 공원 및 야생초 화원 등을 확대·조성하는 것으로,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경남과 전남의 문화를 아우르는 관광·레포츠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포 따오기 고장” 창녕군, 郡鳥 ‘따오기’로 바꾼다

창녕군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야생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따오기 한쌍. ⓒ창녕군
창녕군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야생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따오기 한쌍. ⓒ창녕군

‘우포 따오기 고장’인 경남 창녕군이 오는 4~5월께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를 계획하면서 상징 새인 군조(郡鳥)를 백로에서 따오기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09년 따오기 복원을 시작해 2019년 현재 개체수가 363마리로 늘어났고, 종 복원에 성공한 우포따오기 야생방사를 앞두고 군 상징물인 군조를 따오기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1월14일 밝혔다.

군은 지난 1982년 까치를 군조로 선정했으나 2000년 9월 환경부가 까치를 유해조수로 고시해 2003년 중대백로로 군조를 교체했다. 2009년 우포 따오기 복원이 시작되면서 군조를 따오기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따오기 복원 시행 초기라 성공이 불확실하다는 부적정적인 견해를 고려해 백로를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다가 5년 후인 2014년 창녕군의회에서 군조를 백로에서 따오기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올 들어 재차 변경 추진이 거론됐다.

군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군조 변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세 변경 계획을 수립한 뒤 여론을 수렴하고, 군정조정위원회에 자문할 예정이다. 이후 조례를 개정해 군조를 홍보할 방침이다.

한정우 군수도 현재 363마리로 종 복원에 성공한 따오기를 올해 상반기 야생방사를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군조 변경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 군수는 앞서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 연기됐던 우포늪 따오기 야생방사를 성공시켜 야생 적응에 성공한다면 생태관광 활성화와 청정 창녕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따오기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시민이 만드는 박물관” 양산시 역사문화도시 이미지 알린다

양산시립 박물관 전경. ⓒ양산시
양산시립 박물관 전경. ⓒ양산시

양산시립박물관이 민선7기의 본격적인 시작인 2019년 시정방침인 시민소통과 참여의 문화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이 만드는 박물관’이라는 가치 아래 역사문화도시의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1월14일 양산시에 따르면, 올해 박물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어린이체험실을 박물관으로 재개관 △ ‘기증유물실’의 조성 △상반기 3·1독립운동 및 상해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기획전’과 하반기 ‘양산출토 국가귀속문화재 특별전’ 개최 △박물관대학 연구반 개설 등이다.  

먼저 그동안 충신 박제상을 단일테마로 꾸며 놓았던 어린이체험실을 양산의 인물, 양산의 유물 및 문화유산 등 다양한 역사테마를 살펴볼 수 있는 체험형 ‘어린이박물관’으로 개편해 2월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만드는 박물관의 이미지를 실행할 신규 시책 3건을 시행한다. 박물관은 개관 이후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1400여점의 기증유물을 수증했다. 그러나 그동안 시민들의 정성어린 기증유물을 전시할 공간이 없어 수장고에 보관만 하고 있었지만, 올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함께 만드는 기증유물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지난해 말 개관이후 누적관람객 70만명 돌파해 박물관업계의 큰 발자취를 남겼다”며 “시민이 편히 찾고 함께하는 참여와 소통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공립박물관 최초 소장유물 1만점 돌파

김해 대성공고분군에서 발굴된 마구장식구 ⓒ김해시
김해 대성공고분군에서 발굴된 마구장식구 ⓒ김해시

김해시는 1월 14일 대성동고분박물관 소장 유물이 도내 공립박물관 최초로 1만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존 기증 및 소장 유물 51점, 지난 해 기준 경남에 위임된 국가귀속유물 2만 5675점 중 약 40%에 달하는 9967점을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보관•관리하고 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에 상대적으로 많은 유물이 있는 것은 도내에서 공립박물관으로는 유일하게 문화재청에 등록된 발굴조사전문기관으로 대성동고분군 등을 직접 학술발굴조사 해 출토유물을 소장과 연구, 전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 중 대표 유물은 현재 국가 보물로 지정을 추진 중인 청동솥과 금동제 말갖춤 등 가야시대 유물이 대다수이며 일반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도 일부 포함돼 있다. 

시가 자체 발굴해 소장하고 있는 유물 중 일부는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여해 가야문화를 홍보하고 있으며, 일본의 무나카타시 우미노미찌박물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교류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박물관은 지난 2003년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해 개관한 이래 연 평균 3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김해와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시설로 인근에 위치한 국립김해박물관과 더불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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