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의령 신포숲’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
  • 경남=임승제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9.01.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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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곶감축제' 성황리에 막내려
창녕군, 홍역 확산 방지에 총력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의령 신포숲' 전경 ⓒ의령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의령 신포숲' 전경 ⓒ의령군

경남 의령군 칠곡면 신포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의령 신포숲은 수백 년 된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는 3700평의 군락지로서 산림청 심사를 거쳐 이번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신포숲은 예전 마을 당산제를 지내던 곳으로 ‘동쪽을 가려야 좋다’는 풍수설에 따라 조성된 마을 비보림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숲에는 표피가 회갈색과 상부는 황적색인 곡(曲)이 좋은 소나무 군락과 오래된 참나무 등으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과거 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유명했으며, 지금은 지역 문화동아리 활동과 탐방객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신포숲에 대한 사랑과 주변정비와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온 결과로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며 “신포숲이 더욱 가치 있는 문화자산이 되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지역 문화 활동 지원과 탐방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산림문화자산은 2014년부터 제도가 시행되어 산림생태·경관·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총 41건이 지정·보존되고 있다.

 

◇ ‘함안곶감축제’ 성황리에 막내려

'제8회 함안곶감축제' 행사 전경 ⓒ함안군
'제8회 함안곶감축제' 행사 장면 ⓒ함안군

지난 12일~13일까지 양일간, 함안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함안곶감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함안군이 1월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곶감 시식회, 곶감 말이떡 만들기, 곶감 외 특산품 전시, 무료 차 나눔, 곶감 관련 O,X퀴즈, 감껍질 길게 깎기, 곶감먹고 씨 멀리 뱉기, 치즈곶감말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곶감경매 등 특판 행사로 함안곶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등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많은 관람객이 찾아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함안군은 명품 함안곶감의 우수성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함안곶감 판촉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곶감축제를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함안곶감의 뛰어난 품질과 맛을 널리 알려 군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명품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합천군, 동계전지훈련 40개팀 유치 지역경제 활성 견인

합천동계전지훈련 ⓒ합천군
합천군을 찾은 축구 동계전지훈련팀 ⓒ합천군

합천군이 2019시즌 동계전지훈련으로 40개팀 1300여 명을 유치해 겨울철 비수기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고의 스포츠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제1차 동계전지훈련팀’ 축구 고등부 2개팀 80명, 중등부 35개팀 1200명, 야구 리틀부 1개팀 25명, 육상 1개팀 7명, 배드민턴 1개팀 17명 총 40개팀 1329명의 선수단을 유치했다.

동계훈련은 오는 2월 초까지 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 및 합천야구장 등지에서 치러진다. 특히, 이번 훈련은 예년과 달리 해외팀까지 참가해 지역에 열기를 불어 넣고 있다.

중국 난통시 축구팀 코디언FC는 학년별 국내코치진 3명과 중학생선수단 80명으로 팀을 구성해 지난 11일 입국해 오는 30일까지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중 서울 강구중, 부천FC, 청주FC 등 6개팀과 9 경기를 갖고 출국한다.

합천군 관계자는 “전문심판을 배정한 스토브리그 운영과 군·협회·체육회·각종 사회단체의 유기적 협조로 이번 동계전지훈련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이라며 “이번 1차 동계전지훈련이 끝나면 2차 동계전지훈련과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연이어 예정돼 있어 2월말까지 선수단 및 학부모 등 2000여명이 합천을 방문, 겨울철 비수기에 2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창녕군, 홍역 확산방지 총력

홍역예방관련 카드뉴스 ⓒ창녕군
홍역예방 홍보물 ⓒ창녕군

창녕군이 홍역 해외유입 방지 및 군내 확산 방지를 위해 발 빠른 행보로 적극적인 예방 대책 홍보에 나섰다.

군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감시․관리를 강화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하는 상황 한 달 사이 대구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한 영․유아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 잇달아 홍역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국내(대구, 경북, 경기도)에서도 유행사례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이다.

‘홍역’은 감기처럼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점막(koplik) 반점에 이어 얼굴에서 시작해 온 몸으로 번지는 발진이 나타나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어린이는 홍역 표준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 4∼6세)을 완료하고, 국외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예방 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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