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사 고객만족도 저가항공부문 1위
  • 부산 = 김종섭 기자 (newsbreak@nate.com)
  • 승인 2019.01.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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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3010명 대상 공동조사, 5개 부문에서 최고 점수 받아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으로 진행한 최근 1년 간(17년 9월~ 18년 8월) 해외여행 및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에어부산이 저가항공부문 1위를 차지했다.

ⓒ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조사 대상은 지난 1년 이내 저가 항공사를 이용한 적이 있는 3459명이었으며 7개 항목별로 10개 항공사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에어부산은 총 642점(1000점 만점)을 받아 작년에 이어 2년째 1위를 차지했다. 에어부산은 고객만족도를 구성하는 7개 항목 중 △예약/문의 △발권/체크인 △탑승/하차 △기내 서비스 △비행 서비스 등 5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에어부산과 같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634점)로 기내 환경/시설, 가격대비 가치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제주항공(621점)이었으며, 그 뒤를 티웨이항공(598점), 세부퍼시픽항공(588점), 진에어(586점) 순으로 나타났다.

저가항공사는 양적으로는 괄목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객만족도에서는 여전히 대형항공사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항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항공사의 고객만족도가 하락하며 저가항공사는 기내서비스 및 비행서비스 등의 향상으로 그 차이를 50점에서 30점 수준으로 좁혔다.

고객 만족도 1위 달성과 관련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사의 특성상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는 경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단순한 가격경쟁이 아닌 가치경쟁으로 고객만족을 더 끌어 올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형항공사의 경우 일본항공이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1, 2위를 차지했던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사회 이슈에 휩쓸리면서 만족도가 크게 하락해 나란히 공동 2위로 밀렸다.

고객수가 많지 않아 등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에미레이트항공과 싱가포르항공은 일본항공을 넘어서는 높은 점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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