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리핑] ‘부산찬가’, 부산시 공식 상징물 지정
  • 부산 = 김재현 기자 (sisa513@sisajournal.com)
  • 승인 2019.01.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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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광복동 ‘롯데타워’ 건립 결정
부산시의회 ©시사저널
부산시의회 ©시사저널

‘부산찬가’가 부산시를 대표하는 공식 상징물로 지정된다.

‘부산찬가’는 시민정신 함양과 향토애 고취를 통한 시민 화합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983년 작사, 작곡 공모를 거쳐 1984년 6월 15일 제정 및 공포됐다.

부산시의회는 1월 28일 개최된 제 275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부산광역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부산찬가’를 시 공식 상징물로 지정, 이를 2월 6일 공포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산찬가는 부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갈매기, 동백꽃과 함께 부산시민의 희망과 따뜻한 정을 담고 있는 부산의 공식 주제가로 각종 스포츠 행사, 부산 연고 스포츠팀의 응원가, 지하철 안내방송 등 다양한 곳에 활용돼 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찬가가 공식 상징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부산시민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부산찬가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타워 조감도 ©부산시
롯데타워 조감도 ©부산시

◇롯데, 광복동 ‘롯데타워’건립 결정

부산 중구 광복동 부산롯데타운 내 초고층 롯데타워 건축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시가 롯데측에 북항재개발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 건립을 요청했고, 롯데그룹은 과거의 사업계획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주거 시설을 배제한 ‘도심 속 수직공원’ 콘셉트의 바다와 숲이 만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새로운 개발 계획(안)을 제시했다.

높이 380m, 연면적 8만6054㎡ 규모로 건설 될 롯데타워는 총 4500억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 될 예정이며 세부설계와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올해 10월경에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롯데타워의 건립 결정으로 원도심 롯데타워-북항 문화벨트-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복합문화관광벨트가 본격 추진돼 부산이 명실상부한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그룹은 이번 부산 롯데타워 건설을 통해 9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9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4년간 2만명 이상 고용유발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직 시민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경계를 넘어 통 크게 결단한 롯데타워 건립 결정은 부산시의 미래를 여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의회 발언중인 김태훈의원 ©부산시의회
김태훈 시의원 ©부산시의회

◇부산시내 학교청소용역, 무자격 업체에 무방비

1월 28일 열린 부산시의회 제275회 임시회에서 시내 많은 학교들이 교실, 화장실, 급식실 등 시설에 대한 청소용역 계약 시 ‘건물위생관리업’자격을 갖추지 않은 무자격 업체와 계약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김태훈 의원(연제구 제1선거구)은  ‘공중위생관리법’에 의한 학교청소용역은 필수적으로 ‘건물위생관리업’ 자격요건에 따라 위생관리용역업 신고를 필해야 하지만 1회성 용역의 경우 이를 지키지 않아 학생 건강과 위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의원은 이날 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부산 지역 80개 학교가 복도 및 계단, 화장실, 기숙사, 체육관, 급식실 위험구간, 냉난방기 필터 청소 등 ‘단기(1회성) 청소용역’을 체결하면서 자격요건 확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태훈 의원은 “무자격 업체들이 최저가로 계약하는 상황에서 전문적이고 위생적인 청소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무자격 업체의 진입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의 지적과 관련, 시교육청은 "향후 모든 학교의 청소용역 계약시 건물위생관리업 자격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단위학교에 공문을 시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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