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브리핑] 박남춘 인천시장 직무수행평가 성적 ‘쑥쑥’
  • 인천 = 이정용 기자 (teemo@sisajoural.com)
  • 승인 2019.02.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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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탈출…17개 시·도지사 중 12위
긍정평가 지지율 47.0%…10%p 상승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달 30일 천마산 거북이마을 행복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설맞이 음식 나누기’ 행사장에서 설맞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달 30일 천마산 거북이마을 행복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설맞이 음식 나누기’ 행사장에서 설맞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성적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9년 1월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조사’에 따르면, 박 시장은 ‘잘한다’는 긍정평가 지지율이 47.0%로 12위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8월과 9월에 실시한 조사에서 연속으로 17위를 기록했지만, 반년 새 중위권에 진입했다.

긍정평가 지지율도 상승세다. 박 시장의 지난해 8월 직무수행 긍정평가 지지율이 33.0%에 그쳤지만, 6개월 만에 무려 14%P 상승했다.

인천시는 ‘소통과 협치’의 성과가 직무수행 긍정평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온라인 창구를 열어놓고 답변하고 있으며, 공약에 대해 시민평가자문단 등을 참여시키는 등 협치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시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창구를 다양하게 만들어 놓고 있다”며 “소통과 협치의 성과가 박 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박 시장의 직무수행평가 지지율은 6.13 지방선거에서 얻은 득표율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시장의 당시 득표율은 57.7%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달 25~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광역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5.8%다.


◇인천 특사경, 설 명절 대목 원산지 표시 위반 12곳 적발

설 명절 대목에 성수식품의 원산지를 투명하게 표시하는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21~31일까지 설 명절 성수식품을 판매하는 식자재 판매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총 12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원산지 표시와 관련된 불법행위가 가장 많았다. 일본산 멍게와 가리비 등 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가 6곳이 적발됐다. 또 중국산 고사리나 페루산 꽃게 등의 농수축산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소는 3곳이다. 무신고 식품소분업소와 식품 제조·가공 기준 위반 제품 판매업소, 축산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업소도 각각 1곳씩 단속됐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소와 무신고 소분업소, 제조·가공기준 위반업소는 수사과정을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수산물 등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는 관할 행정청에 통보해 과태료를 물린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전통시장과 유통상가, 중대형 슈퍼마켓, 마트 등 주로 농축수산물과 제수용품 등을 취급하는 식자재 판매업소를 중점 점검했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앞으로도 시기별 성수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도시공사, 부패방지 시책평가 2등급 획득

인천도시공사 임직원들이 ‘시민앞에 따뜻하게 부패앞에 당당하게’를 주제로 청렴실천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임직원들이 ‘시민앞에 따뜻하게 부패앞에 당당하게’를 주제로 청렴실천의지를 다짐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는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17년보다 1등급 상향된데다 전국의 주요 도시개발공사 중 최고 성적이다.
 
앞서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노사 상생의 기업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사내 청렴지킴이 활동과 부서장 이상 청렴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청렴・반부패 활동을 추진하였다.
 
올해에도 매월 ‘청렴의 날’을 지정해 ‘청렴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의 제한’을 주제로 도시재생본부 직원들과 함께 청렴실천의지를 다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도 청렴하고 부패없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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