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임곡지구, 초등학교 신설 추진돼야”
  • 경기 안양 = 이성관 기자 (sisa213@sisajournal.com)
  • 승인 2019.02.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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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만 신설학교추진위원장 “50년된 안양동초 증축 어려워 입주 학생 수용 어려워 ”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건물위로 증축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부지 내 건물을 새로 짓는 것"


안양시 임곡지구 주택재개발지역 입주예정자들이 개발지역내 초등학교 신설을 주장하며 안양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임곡지구 주택재개발지역 전경     ⓒ이성관 기자
임곡지구 주택재개발지역 전경 ⓒ이성관 기자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당초 임곡지구는 교육청의 조치에 따라 신설초등학교 건립이 불허되는 지역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감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새로 생기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인해 학생수가 상당수 늘고, 이를 충당하기에는 기존의 안양동초의 규모가 너무 작아 증・개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안양동초는 설립된 지 50여년이 지나 2개동의 건물이 C등급을 받아 현재 건물 위로 증축 하는 것은 안전상 문제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 상태다.

김천만 신설학교추진위원장은 "신축하는 아파트 단지 내에 이미 선정돼 있는 학교부지가 있어 그곳에 기존의 안양동초 학생들과 새로 입주하는 학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학교를 세우는 계획이 있었으나 안양동초 이전에 대한 주민 투표에서 주민 72%의 반대로 안양동초 이전은 무산됐다"고 말했다. 

그는 “안양동초 이전에 반대표가 많이 나온 것은 여러가지 유언비어와 루머때문이었으며 지원청은 어떤 식으로든 대책을 마련해 콩나물 교실이 만들어지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오는 24일 입주예정자와 신설학교 건설을 추진하는 사람들 1,000여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원하는 대체 신설학교 건설과 이전 문제 재논의에 대해서는 이미 결정난 일 이라며 되돌릴 수 없다. 증측으로 결정난 사항이지만 건물위로 증축하는 것이 아니라 안양동초 학교부지내 1개동 건물을 새로 짓는 증축이다. 또한 임곡지구에 입주하는 세대가 2637세대이며 안양동초에서 필요한 교실수는 6개에서 10개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곡지구 주택재개발지역 입주예정자 집회 전경    ⓒ이성관 기자
임곡지구 주택재개발지역 입주예정자 집회 전경 ⓒ이성관 기자

한편,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1월 27일 안양시청 앞에서 200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고, 1월 15일에서 17일까지 교육청 앞에서 400여 명이 모이는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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