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리핑] 부산시, ‘창업혁신도시·창업하기 좋은 도시’ 적극 추진
  • 부산 = 정해린 인턴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2.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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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대학생과 함께하는 주거개선사업 “집 고치니 마음까지 환해져요”
2월 18일 진행된 ‘L-Camp BUSAN’의 1기 출범식 현장 ⓒ부산시
2월 18일 열린 ‘L-Camp BUSAN’의 1기 출범식 장면 ⓒ부산시

부산시는 롯데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L-Camp BUSAN’ 1기 출범식을 2월 18일 오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L-Camp’는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기업에는 최대 5000만 원의 초기 투자금과 사무 공간, 법률 및 회계 등의 경영지원, 분야별 전문가 맨토링, 후속 투자 등을 지원한다.

이번 L-Camp 1기에는 약 217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선발됐다. 특히 아세안과의 창업 네트워크를 강화를 위해 베트남·홍콩의 국외 스타트업 2개사가 포함됐다.

오거돈 시장은 출범식에서 ‘부산형 창업 혁신도시 조성’ 비전과 △지역 거점별로 특화산업(4차산업, 해양, 스마트시티 등)과 연계한 창업밸리 조성 △스타트업의 고속성장 프로그램 고도화 △스타트업 금융허브 조성을 통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 △창업문화 확산과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기술창업인재 양성을 위한 SW인재 양성 등 5개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먼저 센텀2지구의 57만㎡(17만평)의 부지에 4차산업 특화의 판교형 ‘센텀 테크노밸리’ 조성, 영도·우암 지구에 해양산업 특화의 STEM 빌리지, 지식산업센터 설립, 서면·문현 지역에 ‘청년창업지구’를 지정해 창업밸리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리 '어썸'의 대학생들이 도배 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시
동아리 '어썸' 회원들이 도배 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시

 

◇금정구, 대학생과 함께하는 주거개선사업 “집 고치니 마음까지 환해져요”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는 오는 2월 22일 오후 부산 대학생 집수리 동아리인 ‘어썸’(회장 김경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거 환경이 취약한 저소득 가구의 환경 개선을 돕는'희망드림 해피하우스'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희망드림 해피하우스 사업은 노후·불량 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가정 20곳을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및 청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어썸’은 부산대·부경대·동아대 등 12개 학교 110여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부산 연합 집수리 동아리로 2014년부터 140여 가구의 수리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2월 16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11개월간 진행되며 한 달에 2집씩 수리한다. 16일 집수리를 받은 독거노인 할머니는 “깨끗한 주거환경에 살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손주 같은 학생들에게 뭐라 고맙다는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금정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지 네트워크 강화와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구의 '트램길 먼저 걷기 행사' 포스터 ⓒ부산 남구
남구의 '트램길 먼저 걷기 행사' 포스터 ⓒ부산 남구

 

◇부산 남구, ‘대한민국 1호 트램도시’ 선정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오는 2월 23일 남구의 ‘오륙도선’이 국내 최초 ‘무가선 저상트램’ 대상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트램길 먼저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트램 유치를 결의한 구민의 염원을 축하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1호 트램도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트램을 모형화한 행렬을 만들어 트램 노선인 경성대~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구간을 먼저 걸어보고 트램 모형의 대형빵(19m) 자르기, 비누방울 날리기 등을 통해 '트램'과 먼저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그 외 군악대와 풍물패 공연, 경품추첨(레고트램 등)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재범 청장은 “한 달여 만에 주민 5만여명이 트램 유치 지지성명에 참여하는 등 열띤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유치가 가능했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남구가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문화회관 전경 ⓒ연합뉴스
부산문화회관 전경 ⓒ연합뉴스

 

◇부산문화회관, 문화예술계 숙원 '공연 연습시설' 확충 한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문화 복지 향상과 문화ㆍ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부산문화회관 야외공연장 부지에 연습장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까지 부산시의 음악, 무용, 뮤지컬 등 지역예술인들이 대여 가능한 연습장으로는 부산시민회관과 부산문화재단 내 연습장 시설이 전부였으며, 시민회관의 경우 지난해 대관율 97%에 육박해 연습장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실정이었다.

시는 이러한 상황 해결을 위해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733.31㎡ 규모로 음악․무용 연습실을 새롭게 조성한다.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친 연습실은 오는 8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준공 후에 시민 누구나 연습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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